바르사 떠나니 펄펄 나는 '먹튀'...벌써 '득점+도움' 기록 넘었다

339 0 0 2022-02-10 12:24: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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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펠리페 쿠티뉴(27, 애스턴 빌라)가 바르셀로나를 떠나자마자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애스턴 빌라는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3-1로 앞서던 상황에서 내리 두 골을 허용하며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애스턴 빌라는 승점 27점으로 11위에 머물렀다.

쿠티뉴는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30분 매티 캐시의 패스를 받은 쿠티뉴는 골문 구석을 노리는 정확한 터닝 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38분 침투하던 제이콥 램지에게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찔러줬다. 램지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43분 역습 기회에서 또다시 쿠티뉴는 램지에게 패스를 줬고 램지가 득점했다.

쿠티뉴는 1골 2도움을 기록한 뒤 후반 33분 애슐리 영과 교체돼 나갔다. 맹활약을 펼친 쿠티뉴는 EPL 공식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쿠티뉴는 두 번의 빅찬스 창출, 키패스 2회, 패스 성공률 80%, 드리블 성공 2회 등의 스탯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부진한 활약을 이어오던 쿠티뉴는 EPL 무대로 돌아오자마자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쿠티뉴는 애스턴 빌라 데뷔전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2-2 무)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0-2로 밀리던 상황에서 교체로 투입된 쿠티뉴는 램지의 만회 골에도 큰 역할을 했다. 이어 램지의 패스를 받아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며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EPL 공식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리즈전에서 3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쿠티뉴는 3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16경기 2골을 기록했다. 3경기 만에 바르셀로나에서 기록한 공격포인트보다 많은 기록을 세웠다. 쿠티뉴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기 전 리버풀에서 전성기를 누볐다. 애스턴 빌라에서 스티븐 제라드와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 재회한 쿠티뉴가 다시 한 번 부활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 쿠티뉴가 예전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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