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이 킬리안 음바페(23)의 이탈을 대비해 전력 보강을 계획 중이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엘링 홀란드(21·도르트문트), 폴 포그바(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카스 파케타(24·올랭피크 리옹)를 영입할 생각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레퀴프' 보도를 인용해 "파리 생제르맹은 음바페가 떠날 경우를 대비해 홀란드와 함께 포그바, 파케타를 영입 우선순위로 생각 중이다. 현재 레오나르두 아라우주(52·브라질) 단장은 세 선수를 영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은 이번 시즌이 끝나기까지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벌써 여름 이적시장 사업 구상에 들어갔다. 특히 재계약이 무산되면서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는 게 기정사실화된 음바페를 대체할 후보를 찾는 데 열중하고 있다.
최우선시하는 타깃은 음바페와 함께 차세대 발롱도르 후보로 불리며 유럽을 대표하는 젊은 공격수 홀란드다. 이미 앞서 홀란드와 접촉했으나 협상에서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그러나 오는 6월부터 방출 조항 금액으로 알려진 7,500만 유로(약 1,025억 원)를 지불하면 영입할 수 있기 때문에 거액의 자본력을 앞세워 다시 나설 계획이다.
다만 홀란드를 영입하기 위한 경쟁은 치열해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고 나서 상황은 지켜봐야 한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다수 클럽이 두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보고 있는 상태다.
후 순위로는 파케타와 포그바다. '아스'에 따르면 두 선수 모두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할 가능성은 존재한다. 먼저 레오나르두 단장의 픽으로 알려진 파케타는 아직 따로 연락하거나 만남을 갖진 않았으나 생각보다 빠르게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리옹에서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며,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게 이유다.
포그바의 경우 이미 지난해부터 꾸준하게 파리 생제르맹이 영입 후보로 거론됐었고, 선수 역시 이적하고 싶은 마음을 숨기지 않았기 때문에 협상만 원활하게 진행한다면 유력하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맨유와 계약이 종료되기 때문에 레오나르두 단장은 여러 방안을 구상해 추진하려는 움직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