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다.
울버햄튼은 1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10승 4무 8패(승점 34)로 8위에 머물렀다.
이날 울버햄튼은 3-4-3 대형을 가지고 나왔다. 쓰리톱엔 히메네스, 포덴세, 트린캉이 배치됐고, 양쪽 윙백엔 마르사우, 세메두가 이름을 올렸다.
울버햄튼은 전반 일격을 당했다. 전반 25분 코너킥 후 혼전 상황에서 화이트가 문전으로 헤더로 넣었다. 공은 라카제트의 발을 맞으며 흘렀고, 마갈량이스가 밀어 넣었다. 울버햄튼은 전반을 0-1로 뒤진 채 종료했다.
후반 들어 유리한 상황이 펼쳐졌다. 후반 24분 아스널의 마르티넬리가 스로인 방해, 그리고 치퀴뇨를 미는 행동으로 연달아 경고를 받으며 퇴장당했다. 이에 수적 우세를 안게 됐고,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울버햄튼은 양쪽 윙백의 크로스를 통해 아스널의 골문으로 공을 수차례 투입했다. 좌측은 마르사우 대신 아이트 누리로 변경됐다. 하지만 처참한 정확도로 매번 아스널의 수비진에 걸렸다. 유효한 기회를 잡지 못함에 따라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경기 종료 후 울버햄튼의 기록이 공개됐다. 크로스만 무려 35회에 달했다. 이는 울버햄튼이 승격 이후 EPL 경기에서 최다에 해당했다. 더불어 슈팅 15개 중 유효 슈팅은 4개에 불과했다. 빈공의 이유였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 EPL 22경기에서 팀 득점이 19골에 불과하다. 17실점으로 틀어막고 있으나 공격진이 받쳐주지 못하면서 더욱 높게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빠른 대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