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유력 MF "죽을 뻔했던 경력...콘테가 살렸다"

344 0 0 2022-02-11 14:10:09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해리 윙크스가 손흥민 등에 업혀 세리머니를 함께하고 있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해리 윙크스(토트넘 홋스퍼)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윙크스는 뼈속까지 토트넘맨이다. 5살 때부터 토트넘 유스팀에서 축구를 배운 것으로도 유명하다. 토트넘 유스 시스템에서 체계적으로 성정한 그는 지난 2014년 11월 파르티잔과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꿈에 그리던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2013-14시즌 처음으로 엔트리에 포함됐으니 토트넘에서 프로 경력만 벌써 9시즌째다.

영원한 토트넘맨으로 남을 것 같았던 윙크스지만 지난해 위기를 맞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후 조금씩 입지를 잃어갔기 때문. 지난 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도 외면받더니 올 시즌 초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어느새 방출 대상자로까지 지목됐고, 윙크스 역시 차기 행선지를 알아보며 토트넘과 이별을 준비했다.

하지만 콘테 감독 부임 후 모든 게 달라졌다. 콘테 감독의 스리백 전술에서 다시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결국 윙크스는 토트넘을 떠나지 않기로 결심했고 최근엔 컵대회 포함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확실한 주전으로 도약했다. 콘테 감독이 윙크스의 토트넘 커리어를 구했다고 볼 수 있다.

1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브레이킹뉴스'에 따르면 윙크스는 "감독님이 들어오시고 나에게 기회를 주셨고 다시 자신감을 주셨다. 내가 플레이하는 모든 경기, 모든 훈련 세션에서 그를 감동시키고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은 갈망이 있다"고 콘테 감독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윙크스는 토트넘을 떠나려했던 것을 인정했다. 그는 "토트넘에서의 내 경력은 아마 죽고 묻혔을 것이다. 하지만 그가 들어온 뒤 나를 보여주고 증명할 기회를 줬다. 기회가 될 때마다 감독님에게 깊은 인상을 드리고 싶다. 나에게 보여주신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에서 경력이) 완전히 죽어 묻혔다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토트넘에서 가능성은 희박해보였다. 나는 기회를 얻지 못했고 클럽을 떠나야 할 것처럼 보였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새로운 감독이 와서 모든 사람에게 평등한 기회를 줬다. 지난 두 감독 아래서 내가 원했던 모든 것이었다"고 콘테 감독에 대한 감사함을 재차 강조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4511
'47년 만에 전반 4실점' 바이에른 뮌헨, 승격팀 보훔에 완패 극혐
22-02-13 10:08
14510
포체티노의 맨유 드림 라인업 떴다… “호날두 대신 케인” 미니언즈
22-02-13 09:27
14509
英 매체 무승부 예상의 이유..."돌아온 황희찬이 SON의 토트넘 수비 박살낼 것" 불쌍한영자
22-02-13 07:53
14508
안타까운 베일, 결정적 찬스 3번 날려...최저 평점 '굴욕' 정해인
22-02-13 03:50
14507
'이재성vs정우영' 마인츠, 프라이부르크에 1-0 앞선 채 전반 종료 [전반종료] 이영자
22-02-13 00:28
14506
'무리뉴 유산', 다시 재회할까...AS로마 주 타깃으로 '부상' 불도저
22-02-12 22:39
14505
에릭 테임즈는 역대 최강의 외국인 타자였다. KBO리그서 3시즌을 뛰며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을 올린 슬러거였다. 특히 2015시즌엔 47홈런 40도루로 리그 첫 40-40을 달성하며 MVP에 오르기도 했다. 그만큼 검증된 외국인 선수도 없다고 할 수 있다. 테임즈가 오클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KBO리그 구단들의 시선도 테임즈의 경기력에 모아지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그러나 지난 겨울 테임즈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은 노랑색옷사고시퐁
22-02-12 21:17
14504
'슈퍼 스타' SON, 이미 마블 영화에 출연했다..."블랙 위도우 카메오 출연했네" 닥터최
22-02-12 19:14
14503
'뭐 있나' 케인 이적설 불자마자 선언 "여름에 스트라이커 영입" 찌끄레기
22-02-12 18:15
14502
폭풍성장 호날두 주니어, 레알 유벤투스 거쳐 맨유 유스 입단-등번호 7번…"아빠처럼 될래요!" 뉴스보이
22-02-12 16:00
14501
'투자 귀재' 소로스 조카, 토트넘 인수 위해 30억 달러 제안 정든나연이
22-02-12 13:01
14500
호날두 아들, 아빠 따라서 맨유 정식 입단 화제...등번호도 똑같은 7번 장사꾼
22-02-12 11:58
14499
안녕하세요^^ 빨강
22-02-12 10:28
14498
‘손흥민에게 밀렸던 토트넘 메시’ 런던 떠난 뒤 터졌다 극혐
22-02-12 10:24
14497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2-02-12 08:37
14496
'답이 없다!'...콘테 머리 터지게 만드는 '대환장 우측 수비 듀오' 박과장
22-02-12 05:09
14495
뮌헨, 세계 챔피언 칭호+패치와 이제 안녕…보훔전이 마지막 홍보도배
22-02-12 02:56
14494
'이겨도 고민' 서동철 감독 “마이어스 신임 못해...교체? 고민해봐야 한다” 사이타마
22-02-12 01:33
14493
KOVO 여자부, 결국 코로나에 멈췄다… 확진자 속출, 20일까지 리그 일시 중단 장그래
22-02-11 23:15
14492
'1300억'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골키퍼, 매물로 나온다 조폭최순실
22-02-11 21:55
14491
시작하자마자 탈락 아쉽네요 정해인
22-02-11 20:29
14490
30세 김은지의 첫 올림픽…女스켈레톤 '용감한 질주' 앗살라
22-02-11 17:37
14489
"최상급 단어가 바닥났다" 로빈슨, 손흥민 100% 활약 격찬 "토트넘 최고의 선수" 치타
22-02-11 16:20
VIEW
방출 유력 MF "죽을 뻔했던 경력...콘테가 살렸다" 철구
22-02-11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