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가 품은 ‘238억’ 우즈벡 공격수, 로마서 실패하나

321 0 0 2022-02-18 21:54:33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현민 기자=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공격수 엘도르 쇼무로도프(26)가 AS로마에서 헤매고 있다.

쇼무로도프는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제노아를 떠나 로마에 입성했다. 이적료는 1,750만 유로(238억 원)를 기록했다.

아시아 출신 공격수에게 꽤 거금을 썼다. 로마와 조세 모리뉴 감독은 쇼무로도프가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 로스토프(러시아), 제노아(이탈리아)를 거치며 날로 성장하는 모습을 봤다. 마치 유럽 선수 같은 190cm의 장신으로 피지컬이 좋고, 지난 시즌 제노아에서도 8골을 터트릴 만큼 경쟁력이 있었다. 유럽 5대 리그에서 뛰는 아시아 국적 선수가 극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쇼무로도프의 도전은 여러모로 큰 의미가 있었다.

뚜껑을 열자 기대와 달리 쇼무로도프는 리그 19경기에서 2골에 머물러 있다. 첼시에서 합류한 타미 아브라함(24경기 11골)과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선수 본인도 어려움을 인정했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과 인터뷰를 통해 “모리뉴 감독의 팀은 많은 규율을 요구한다. 내가 로마에 왔을 때 정신력을 개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곳에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요구하는 작업을 매 경기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팀적으로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라 부진한 쇼무로도프를 쓰기 힘들다. 로마는 현재 리그 7위에 머물러 있다. TOP4인 AC밀란, 인터밀란, 나폴리, 유벤투스에 한 번도 못 이겼다. AC밀란과 유벤투스에 각각 2연패, 인터밀란에 한 번 졌다. 나폴리전 무승부가 유일한 승점 1점이다. 4위인 유벤투스와 승점이 6점 차로, 최근 흐름을 봤을 때 상위권 진입이 불투명하다.

이런 가운데 난세의 영웅이 등장하면 좋으련만, 골 가뭄과 자신감 추락까지 겹친 쇼무로도프가 모리뉴의 마음을 사로잡긴 힘들어 보인다. 이대로면 아시아 공격수의 이탈리아 무대 도전이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4598
오 토트넘 역배 나오나? 닥터최
22-02-20 02:57
14597
초라한 바르사 최다 득점자…결국 1년 만에 친정 복귀 검토 찌끄레기
22-02-20 01:02
14596
'장군멍군' 웨스트햄, 뉴캐슬과 1-1 무승부 불쌍한영자
22-02-19 23:36
14595
SON 최신 몸값 입이 쩍 > 日 TOP5 다 합쳐도 '범접불가' 대위용 간빠이
22-02-19 21:24
14594
페네르바체 구단 발표…'일단 재활' 김민재, 등 결림 치료 시작 노랑색옷사고시퐁
22-02-19 06:48
14593
'대박' 벤탄쿠르의 토트넘행, 도우미는 '카바니-수아레스' 사이타마
22-02-19 03:46
14592
'레반도프스키 대체자로 지목' 뮌헨, 아약스 돌풍의 '주역' 급관심 박과장
22-02-19 01:43
14591
'매과이어 미안' 호날두, 랑닉 감독과 상의 후 맨유 주장 등극 이아이언
22-02-19 00:02
VIEW
모리뉴가 품은 ‘238억’ 우즈벡 공격수, 로마서 실패하나 가츠동
22-02-18 21:54
14589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 - 작성자 또는 관리자만 확인가능 노다지제왕
22-02-18 20:33
14588
케인 "선수 좀 사주세요"…토트넘 회장에 '콘테 지원 요청' 군주
22-02-18 20:21
14587
직장폐쇄→연장계약 실패? 양키스 거포, 이적 가능성 시사 질주머신
22-02-18 17:18
14586
'누가 내 머리 때렸어?' 리버풀 캡틴, 동료 향해 '급정색' 이유는 소주반샷
22-02-18 16:20
14585
레스터 '우승 주역', 2부에서 최악의 활약..."이제 끝났어" 애플
22-02-18 15:56
14584
국제e스포츠연맹, 제14회 세계 대회 인도네시아 발리 개최 호랑이
22-02-18 14:40
14583
'몇 개 째야'…좌절한 토레스, 사비 "많은 기회 놓쳤어" 한숨 손나은
22-02-18 13:47
14582
英 매체의 SON 비판, 진짜 선 넘었다..."기대치에 맞게 분발해라" 아이언맨
22-02-18 12:27
14581
바르사 유니폼 ‘짝퉁 논란’...토레스 유니폼 가슴에 ‘NO 스폰서’ 미니언즈
22-02-18 11:13
14580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2-02-18 09:22
14579
맨유 떠난 게 '신의 한 수'였나, 세비야 이적 후 펄펄 떨어진원숭이
22-02-18 06:11
14578
'21G 5골' 역대급 부진한 케인..."진작에 팔았어야지" 장그래
22-02-18 04:11
14577
토트넘, 골칫덩이 매각 너무 어렵다… 영입 조건이 ‘유로파 우승’ 타짜신정환
22-02-18 02:31
14576
유로파 만만한게 없네 해적
22-02-18 00:59
14575
英 매체의 SON 비판, 진짜 선 넘었다..."기대치에 맞게 분발해라" 홍보도배
22-02-17 2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