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베테랑 미드필더 제임스 밀너는 돈보다 팀이 더 중요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0일 “밀너는 시즌이 끝나고 리버풀에 남기 위해 자신의 급여를 줄이는 것도 마다치 않을 예정이다. 그는 리버풀에서 계속 뛰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밀너와 리버풀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하지만 그는 다른 곳이 아닌 리버풀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자 한다. 밀너는 36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리그 16경기에 출전하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그는 그라운드 안에서뿐만 아니라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중역을 맡고 있다. 어린 선수들의 멘토 역할을 하며 선수들의 멘탈을 관리해주고 있다. 또한, 자신의 경험으로 얻은 선수 생활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달해주고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도 밀너의 역할을 높이 사고 있으며 그와 오래 함께하길 원한다. 앞서 클롭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밀너가 다음 시즌에 은퇴할 가능성은 없을 거다. 그는 지금도 훌륭한 선수다. 우리는 그와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라고 말하며 무한 신뢰를 보냈다.
밀너도 그 믿음에 제대로 보답할 전망이다. 매체에 따르면 밀너의 주급이 대폭 감소를 앞두고도 리버풀을 떠날 마음이 전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