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뒤 승리에 기뻐했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포착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맞대결에서 3-2, 짜릿한 극장 승리를 챙겼다. 2-1로 앞서던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47분 리야드 마레즈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했지만, 해리 케인이 후반 추가시간 50분에 극적인 헤더 골을 작렬시켰다.
토트넘은 3연패 뒤에 리그 선두 맨시티 원정 경기를 극적인 승리로 쟁취했다. 이날 선발 출장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케인의 극장골이 터지자 동료들과 격하게 환호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역시 코치진과 함께 극장골의 기쁨을 나눴다.
그렇게 경기가 종료되고 토트넘이 극적인 승리를 거두자 콘테 감독은 그라운드로 나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라이언 세세뇽을 격려한 뒤 피엘루이지 골리니 골키퍼와 호이비에르를 격려하려 다가갔다.
그 순간 호이비에르는 콘테 감독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자리를 떴다. 골리니와 인사를 나눈 뒤 콘테 감독은 팔을 뻗어 호이비에르를 잡으려고 했지만, 호이비에르는 무심하게 지나쳐 갔다. 콘테 감독은 당황한 표정을 지었고 두 손을 들며 '왜 그러냐?'는 듯한 발언을 했다.
두 사람의 영상이 곧바로 SNS에 올라왔고 두 사람 사이에 어떤 기류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