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일본 선수들 중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아스날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의 최신 몸값이 공개됐다. 일본인 선수 상위 5명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독일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022년 2월 기준, 선수들의 최신 몸값을 매겨 공개했다.
1위는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망)로 1억 6000만 유로(한화 약 2173억원)였으며, 2위는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1억 5000유로(약 2037억원)의 가치가 매겨졌다.
손흥민은 8000만 유로(약 1086억원)의 가치를 지닌 선수로 평가받으며 전체 순위 20위에 자리했다. 페드리(FC 바르셀로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 잭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와 똑같은 금액이었다.
많은 유럽파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 선수들의 몸값도 공개됐다. 일본 축구 매체 풋볼 존은 19일 "일본 선수들의 최신 시장 가격이 공개됐다"면서 "그 중 아스날에서 활약하고 있는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2500만 유로(약 340억원)로 일본 선수들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그 뒤를 이어 일본 선수들 중 2위 자리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뛰고 있는 카마다 다이치가 차지했다. 카마다 다이치는 2200만 유로(약 229억원)의 가치가 책정됐다. 카마다는 올 시즌 리그 20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3위는 리버풀에서 활약 중인 미나미노 타쿠미로 1200만 유로(약 163억원)였다. 4위는 VfB 슈투트가르트에서 뛰고 있는 엔도 와타루, 5위는 이강인과 함께 뛰고 있는 쿠보 타케후사였는데, 나란히 1000만 유로(약 136억원)의 평가를 획득했다.
이들 5명의 몸값을 모두 합친 금액은 7900만 유로로 손흥민의 몸값에 미치지 못했다. 새삼 '월드클래스'로 평가받고 있는 손흥민의 위용을 재확인할 수 있었던 최신 몸값 평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