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토트넘 훗스퍼행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前 리버풀 선수가 도왔다.
토트넘은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유벤투스 듀오를 영입했다. 미드필더 벤탄쿠르와 윙어 데얀 쿨루셉스키다. 즉시 전력감으로 합류하자마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샘프턴, 울버햄튼전, 그리고 잉글랜드 FA컵 브라이튼전을 모두 소화했다.
특히 벤탄쿠르의 활약이 돋보인다. 울버햄튼에 0-2로 패배했을 때 벤탄쿠르가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영국 '풋볼 런던'은 "전반전에 손흥민에게 득점으로 연결되어야 했을 패스를 건넸다. 이날 토트넘에서 가장 나은 선수 중 한 명이었다"라고 평가하며 6점을 부여했다.
실제로 벤탄쿠르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중원 조율을 이뤄냈다. 정확한 패스는 물론 상대 선수에게 강한 압박을 통해 공을 탈취했다. 공수를 활발하게 오간 왕성한 체력도 눈에 띄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자신의 가치를 발산할 예정이다. 벤탄쿠르는 육각형 미드필더로 평가되는데 활동량, 수비력, 드리블, 패싱력 등에서 장점을 보유했다. 호흡적인 면만 해결되면 끝이다.
그런 가운데, 벤탄쿠르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졌고 이적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흥미로웠던 것은 벤탄쿠르의 EPL 이적에 루이스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가 관여됐다는 사실이다. 이들 모두 우루과이 대표팀으로 1월-2월 A매치를 같이 뛰었다.
벤탄쿠르는 "A매치 기간의 일이다. 내가 토트넘으로 갈 수도 있다는 것을 수아레스가 알게 됐고, 그는 내가 원하는 만큼의 정보를 줬다. 수아레스는 내게 '아주 좋은 이적이다. 선수로서나 개인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해줬다. 내가 필요한 것이 있으면 수아레스는 기꺼이 도와줬다"라고 밝혔다.
또한, 카바니도 있었다. 벤탄쿠르는 "카바니도 관여했다. 그는 EPL을 멋진 리그라고 묘사했고, 내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라면서 "수아레스, 카바니 모두 환상적인 리그라고 설명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벤탄쿠르는 "토트넘 이적이 내 경력에 있어 큰 발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리그에 대한 정보와 배경을 얻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라면서 그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