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랄프 랑닉 감독의 교체 전술이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맨유가 시즌 두 번째 로즈 더비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4-2로 승리했다. 결승포도, 쐐기골도 모두 후반 22분 교체 투입된 프레드와 엘랑가 몫이었다.
맨유는 20일 오후(한국시각)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프레드의 결승포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승점 4점을 확보한 맨유는 4위 수성에 성공했다.
이 경기 터닝 포인트가 된 것은 후반 22분이었다. 전반만 해도, 맨유가 손쉽게 승리하는 듯 보였다. 매과이어와 페르난데스가 헤더 골로 2-0을 만들었다. 리즈 반격도 매서웠다. 순식간에 로드리고와 하피냐의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스코어가 2-2가 됐다.
그렇게 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프레드가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3-2를 만들었다. 기세를 이어간 맨유는 후반 43분 엘랑가가 추가 득점을 가동하며 최종 스코어 4-2로 승리했다. 결승골과 추가골을 안긴 두 선수 모두 후반 22분 각각 포그바와 린가드를 대신해 교체 출전해 팀에 승점 3점을 안겼다.
리즈전까지 포함해 랑닉 감독 부임 후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성적표는 이번 리즈전 포함 7승 4무 1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