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수비수의 최후다. 5경기 출전 기록을 남긴 채 결별할 가능성이 커졌다.
극적인 반전이 일어나지 않는 한 세르히로 라모스(35, 파리 생제르맹)가 짐을 쌀 전망이다.
라모스는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 후 PSG로 이적했다. PSG는 600만 유로(80억 원)의 연봉을 제시, 마지막 불꽃을 태우려는 월드클래스 수비수에게 파격 대우를 했다. 기대와 달리 부상에 가로막혀 4개월 넘게 그라운드를 한 번도 못 밟았다. 우여곡절 끝에 데뷔전을 치렀으나 리그 4경기를 포함해 공식 5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5일 이탈리아발 소식을 인용해 “스페인 전 국가대표인 라모스가 PSG와 계약을 단축한 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라모스는 지난해 총 9경기(레알 시절 포함) 그라운드를 밟았다. 다수 매체는 “그의 신체 상태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며 정확히 어떤 문제인지 파악 못하고 있는 상황. 해가 바뀌어도 달라지지 않았다. 1월 24일 스타드 랭스전 이후 또 종적을 감췄다.
매체에 따르면 라모스는 계속된 부상으로 5경기밖에 못 나섰다. 이로 인해 클럽 수뇌부와 신뢰 관계도 흔들리고 있다.
라모스를 데려온 레오나르도 스포츠디렉터가 그를 다음 시즌 전력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 게다가 최근에 ‘보강 실패’로 간주하는 발언을 했다.
물론 당장 계약 해지는 아니다.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 후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라모스가 새로운 행선지를 찾아야 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