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구단은 투수 유망주 최현일(22)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윌 라임스(39) 다저스 선수 육성 총괄의 말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라임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LA다저스 스프링캠프 시설 캐멀백 랜치에서 취재진을 만나 마이너리그 캠프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캠프 연습경기에서 선수들이 정말로 수준 높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지금 이 시기 몇몇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 정말 놀랍다. 정말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며 캠프 진행 상황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윌 라임스 다저스 육성 총괄이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7일 연습경기에서 선발 등판, 2이닝 투구를 소화한 최현일의 경우 "아직 젊은 투수"라며 성장의 여지가 많이 남아 있다는 평가를 남겼다.
최현일이 구속 증가를 목표로 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에도 몇몇 경기에서 구속이 상승할 때가 있었다"며 구속 상승의 여지가 남아 있음을 밝힌 뒤 "구속만 강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구속만 강조하지는 않겠다고 말한 것은 "많은 것을 잘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 "계획대로 던지는 능력, 볼배합이 굉장히 좋은 투수다. 물론 여기에 구속을 더한다면 당연히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라임스 육성 총괄은 최현일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투수가 구속을 늘리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라임스는 이에 대해 "개인마다 다르다"고 운을 뗀 뒤 "우리는 지난 몇년간 이와 관련해 성공한 사례가 제법 있었다. 나이가 어린 투수들이 구속이 상승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며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강조했다.
일단 지금까지 평가는 긍정적이다. 라임스는 "지금까지 모습은 아주 고무적이다. 좋은 딜리버리를 보여주고 있다"며 최현일의 캠프 모습에 대해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