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클럽 명문 바르셀로나를 향해 맹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6일 스페인 매체 <미 오트라 리가>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적 스포츠계가 반(反) 러시아 움직임이 확산되는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러시아 기업 스폰서와 계약을 유지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러시아는 국제 스포츠계에서 거의 퇴출되는 모양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국제기구연맹은 세계선수권 등 러시아 출전 금지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베이징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에서도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출전 금지를 당해 볼수 없는 상황이다.
축구계도 '반(反) 러시아' 전선을 구축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독일 프로축구 2부리그 샬케는 금전적 손해를 보면서 러시아 에너지 기업과 스폰서 계약을 해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각국 프로축구 리그가 재정적으로 위축되어 있으나 아랑곳하지 않고 러시아와 관련된 금전 문제에서 한발씩 물러나고 있다.
반면에 바르셀로나는 이를 역행하고 있어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러시아 모 기업으로부터 연간 약 800만 유로(약 107억 원)를 후원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은 유럽 남부에 위치한 키프로스를 통해 바르셀로나로 흘러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역행하는 행태로 재정난으로 인해 계약을 유지하고 있어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윤리보다는 러시아 돈을 우선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돈이 소중하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라고 통렬하게 비판,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