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후퇴했다" MLB, 선수노조 제안에 '반발'

289 0 0 2022-03-07 11:00:28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체교섭(CBA) 과정에 난관을 겪고 있는 메이저리그 노사, 시간은 줄어만 가는데 줄다리기는 계속되고 있다.

'USA투데이'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노사가 미국 뉴욕주 뉴욕시에서 만나 협상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선수노조가 사측에 제안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약 1시간 40분동안 진행된 협상은 그러나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끝났다. 오히려 상황이 더 악화된 모습이다.

MLB 노사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사측을 대표하는 리그 사무국은 성명을 내고 "선수노조는 이전보다 더 나바진 제안을 들고나와 앞으로 나아갈 의도가 없음을 보여줬다. 몇몇 문제들은 오히려 후퇴한 모습이었다. 협상을 교착상태로 만들었다. 우리가 대응할 방법을 찾아보겠지만, 지금은 어떤 것도 쉽지않아보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선수노조는 '오히려 후퇴했다'는 사무국의 평가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노조는 이번 제안에서 퀄리파잉 오퍼가 사라진다는 전제 아래 부유세 관련 징계를 수용했고 규정 변경과 관련해 사전 고지 기간을 1년에서 45일로 단축시키는 것에도 동의했다. 사무국이 추진하는 시프트 금지, 투구 시간 제한, 베이스 크기 확대 등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낸 것.

그러나 부유세 한도, 최저 임금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고, 서비스타임 0~2년차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보너스 풀'은 8500만 달러에서 500만 달러 낮춰 8000만 달러를 제시하는 등 사측과 입장차를 크게 좁히지는 못했다.

특히 가장 핵심 현안인 부유세 한도와 관련해서는 노사가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는 모습이다. 선수들은 2022년 2억 3800만 달러에서 시작해 5년간 2억 6300만 달러까지 늘리기를 원하고 있지만, 구단주들은 2억 2000만 달러에서 시작해 2억 3000만 달러까지 늘어나는 제안을 고수하고 있다.

포스트시즌에 대해서도 양 측이 12팀 확대까지 잠정 합의했지만, 14개 팀으로 늘리는 것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모습이다. 선수노조는 14개 팀으로 늘리는 대신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 한국과 일본이 사용하고 있는 상위 시드에게 1승을 먼저 주는 방식(고스트 윈, ghost win)을 도입하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측이 이를 꺼리는 모습이다.

양 측의 줄다리기가 계속되면서 앞으로 더 많은 정규시즌 경기가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식적으로는 시즌 첫 두 시리즈가 취소된 상태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4798
"리버풀 시절로 돌아왔다" 쿠티뉴 부활의 진짜 승자는 '바르셀로나' 원빈해설위원
22-03-07 07:01
14797
야유는 받았지만…'환상골' 산초, '친정팀' 앞 '예우+애교' 세리머니 픽샤워
22-03-07 05:47
14796
오바만 깟어도 다 들어오는거였네 픽도리
22-03-07 04:25
14795
"러시아 돈 좋냐?" 100억에 양심 판 바르샤에 맹비난 해골
22-03-07 03:13
14794
'후덕해진' 메시 공격수 포기? '슈팅 0' 충격의 히트맵 공개 소주반샷
22-03-07 01:46
14793
'한때 레알 최고의 유망주' EPL 적응 완료..."경이롭다" 극찬 곰비서
22-03-06 23:52
14792
옳은 판단이었을까?...맨시티 거절하고 맨유 택한 7인 와꾸대장봉준
22-03-06 21:41
14791
"저걸 손가락으로 막아?" 전 韓 대표팀 GK 대선방쇼에 日열광 "신!" 손예진
22-03-06 20:14
14790
'에릭센은 에릭센'...복귀 후 첫 선발→승리 주역+롱패스 성공률 100% 애플
22-03-06 07:43
14789
파리야 가즈아 오타쿠
22-03-06 06:05
14788
'마네 결승골' 리버풀, 웨스트햄에 1-0 승리...1위 맨시티와 단 3점 차! 호랑이
22-03-06 04:36
14787
"빅클럽으로 가라" 손흥민 팬들, 손 비판에 '격앙'...일부 매체, 손흥민-요리스 언쟁도 들먹여 손나은
22-03-06 02:33
14786
첼시 왜 이러지 아이언맨
22-03-06 00:59
14785
“실패→떠난다” 연봉 80억 월클 수비수의 최후 극혐
22-03-05 23:36
14784
축구는 오바까는게 아닌가바요 음바페
22-03-05 22:00
14783
‘월클 DF→유리몸 낙인’… 포체티노도 계약 ‘실수’ 인정 미니언즈
22-03-05 20:22
14782
제발 세비야 승 조현
22-03-05 06:29
14781
"황희찬 악수거부-이강인 악질태클" 日 매체 韓 축구 문제아 5인 맹비난 닥터최
22-03-05 04:59
14780
첫폴 또 무인가 찌끄레기
22-03-05 03:38
14779
'트라오레 효과' 톡톡히 맛본 바르사, 이번엔 '울브스+포르투갈' MF 눈독 6시내고환
22-03-05 02:01
14778
BBC "중국, 우크라이나 지지 행사 차단 위해 주말 EPL 중계 취소한다" 뉴스보이
22-03-04 23:34
14777
'김시래 첫 트리플더블' 삼성, DB 꺾고 시즌 첫 연승 행진 간빠이
22-03-04 22:19
14776
'맨유 바꿀 감독은 단 한 명뿐...' 4년째 이어지는 일편단심 불도저
22-03-04 20:49
14775
두산이 4년째 포기 못한 '원석'…"평정심 유지하려고요" 치타
22-03-04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