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여자 프로배구에서 다시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5일과 6일 자가진단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7명(선수 6명, 스태프 1명)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KGC인삼공사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KGC인삼공사는 지난달 11일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현대건설에서도 확진자가 쏟아지며 2개 구단 이상 출전 가능 선수가 12명 미만일 경우 리그를 중단한다는 한국배구연맹(KOVO) 코로나19 매뉴얼에 따라 여자부는 한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지난달 21일 다시 재개됐지만 현대건설과 GS칼텍스에서 다시 무더기 확진이 발생하며 지난 3월 5일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전을 끝으로 다시 중단에 들어갔다.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1차 리그 중단 기간 음성을 보였던 인원들이다.
한 차례 집단 감염을 겪은 이후 선수단 외출 및 외박을 금지하는 등 방역에 노력을 기울였지만 코로나19는 다시 한번 KGC인삼공사를 파고들었다.
구단은 "지난 1차 감염 후 선수단 외출 외박 금지 사용 시설 전체 방역 식당 칸막이 설치 등 방역에 만전을 기했으나 추가 확진이 나왔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배구 관계자와 팬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선수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