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이 잠시 러시아를 공식적으로 떠날 수 있게 됐다.
루반 카잔은 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황인범과 여름까지 계약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철퇴를 맞았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국제무대 참가 금지를 선언한 것이다. 결국 러시아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일시적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게 됐다.
이미 황인범의 팀 동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1)가 조지아 클럽으로 임대를 가는 등 이적 러쉬가 이어졌다. 황인범 역시 이를 따르게 됐다. 황인범은 월드컵으로 인해 K리그행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황인범은 2022년 6월 30일 이후에는 루빈 카잔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계약기간이 2023년까지이기 때문이다. 황인범은 새로운 팀에서 몸상태를 끌어올린 뒤 7월 이후 이적과 잔류를 두고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