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4위를 바라보고 있다.
토트넘은 4일(이하 한국 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토트넘은 최근 5경기서 4승 1패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이 기세를 이어 갈 필요가 있다. 순위 경쟁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리그 5위인 토트넘(승점 51)은 4위 아스널(승점 54)을 추격 중이다.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1)의 추격도 이어지고 있다.
시즌 초반 어려움을 느낀 토트넘은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결별한 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데려왔다. 콘테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1%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전력을 높게 보지 않았다.
실제로 위기도 있었다. 토트넘은 사우샘프턴과 울버햄턴, 번리에 지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루머가 들려올 정도였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4위로 마무리해 챔피언스리그로 올라가는 걸 목표로 참았다. 2일 영국 매체 '스퍼스 웹'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11월에 팀에 합류했을 때 팀의 상황이 좋지 않았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예전에는 톱 4를 목표로 삼는 건 어려웠다. 가능성을 느껴야만 했다. 그래서 우리가 이길 수 있고, 이것저것을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게 어려웠다"라며 "나는 믿지 않은 상황을 약속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금 토트넘이 크게 발전하는 걸 보고 있다. 이 때문에 4위로 목표로 잡는 게 좋다. 미래를 위해서도 목표를 달성하고 야망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콘테 감독은 팀 발전을 위해 긴장감을 느끼길 원한다. 그는 "경쟁력을 갖추고 트로피를 따내고 싶다면 압박감을 감수해야 한다"라며 "이러한 압박감을 통해 최대한의 경기력을 끌어내야 한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