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이인환 기자] 노출증 아닌 팬 서비스입니다. 이반 라키티치(34, 세비야)가 자신을 반겨준 전 소속팀 팬들에게 화끈한 선물을 안겼다.
영국 '더 선'은 지난 5일(한국시간) "세비야의 이반 라키티치는 전 소속팀인 FC 바르셀로나와 경기 직후 자신을 찾은 팬들을 위해 유니폼 상하의를 모두 선물했다"고 보도했다.
크로아티아 국적의 미드필더 라키티치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세비야 소속으로 뛴 이후 바르사로 이적해서 6년간 활약했다. 그는 세 얼간이의 후계자로 맹활약했다.
바르사 통산 310경기서 35골 42도움을 기록한 라키티치는 리그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코파델레이 4회를 차지했다. 2014-2015시즌에는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로널드 쿠만 감독 부임 이후 주전 경쟁서 밀린 라키티치는 2020년 여름 세비야로 복귀를 택했다. 그는 입단 첫해인 2020-2021 시즌 그는 팀의 리그 4위 입성을 돕기도 했다.
라키티치는 지난 4일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21-2022 스페인 라리가 29라운드 바르사-세비야 전에 출전했다. 경기는 바르사가 1-0으로 승리했다.
앞서 라키티치는 코로나 상황이라는 특수한 시국으로 인해 바르사 팬들과 만나지 못한 채 캄프 누를 떠나야 했다. 이 경기가 이별 직후 바르사 팬들과 라키티치의 첫 만남.
바르사 팬들은 워밍업부터 라키티치에게 박수를 보내며 팀에 기여한 영웅을 기렸다. 라키티치 역시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경기 후 라키티치는 바르사 팬들에게 화끈한 서비스를 보였다. 그는 상하의를 모두 탈의해서 바르사 팬들에게 선물하며 감사를 표했다.
더 선은"라키티치는 경기장 홈팬석에서 반대쪽 터널가지 속옷을 입고 조깅해야 했다"라면서 "라키티치는 알몸으로 이날 결승골을 터트린 페드리를 다가가서 포옹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