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사진=피츠버그 홍보팀 제공[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피츠버그의 유틸리티 플레이어 박효준(26)이 마침내 메이저리그 개막전 28인 로스터에 합류한다. 지난 2015년 미국에 진출한 뒤 7년 만에 처음이다.
익명을 요구한 피츠버그 구단 관계자는 6일(한국시간) 스타뉴스에 "박효준이 개막 로스터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박효준은 단 1타석만 소화한 뒤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하지만 7월 말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되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새 팀에서 기회를 잡은 그는 시즌 총 45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5, 3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633였다.
올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선 타율 0.308, 2홈런 2타점 OPS 0.934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결국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합류 목표를 이뤘다.
한편 피츠버그는 오는 8일 세인트루이스와 원정 개막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