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렌키 더 용의 인기가 상당하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바이에른 뮌헨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더 용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더 용은 바르셀로나 잔류를 바라지만 뮌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더 용은 바르셀로나의 핵심이다. 2019년 바르셀로나에 합류하고 줄곧 주전으로 뛰었다. 높은 전술 이해도와 정확한 패스 능력과 수비력을 갖춰 다양한 위치에서 136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여러 감독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굳건한 입지를 자랑했지만 최근 들어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인 맨유는 더 용이 크게 반기는 곳이 아니다. 맨유는 아약스에서 더 용을 지도했던 에릭 텐 하흐 신임 감독을 앞세워 영입설이 제기됐으나 선수 측이 크게 고려하지 않는다. 이미 더 용의 아버지는 "맨체스터는 날씨가 좋지 않다. 날씨 역시 축구에 관한 것이라 아주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거절했지만 뮌헨의 러브콜은 다를 수 있다. 나겔스만 감독이 직접 더 용의 영입을 고려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스포르트는 "나겔스만은 더 용의 경기력을 좋아하고 팀에서 매우 유용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구단에 더 용의 미래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 당장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지만 바르셀로나가 협상 문을 열 때를 기다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용은 바르셀로나 잔류가 우선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8000만 유로(약 1073억원)에 가까운 제안이 있다면 고려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