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콜로 자니올로. ⓒ연합뉴스/AP Photo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토트넘 홋스퍼 스카우터가 니콜로 자니올로(23, AS 로마)를 위해 직접 경기장을 찾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이 29일 레스터 시티와 로마의 경기에 자니올로를 지켜보기 위해 관계자를 파견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자니올로는 2018년 로마로 이적해 다양한 공격 역할을 소화했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7골과 8도움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 활약이 매우 돋보인다. 노르웨이의 FK 보되/글림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완승을 주도했다.
로마와 계약은 2024년 여름까지다. 만료를 2년 이상 남겨두고 구단이 일찌감치 재계약을 요청했으나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이적에 힘이 실렸다.
이미 유럽 내 다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의 거함 유벤투스와 AC 밀란을 물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토트넘까지 그를 주시하고 있다.
토트넘은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유벤투스에서 합류한 데얀 클루셉스키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팀 내 주축으로 떠오른 만큼, 같은 이탈리아 리그에서 뛰는 자니올로에 거는 기대도 크다.
특히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오랜 시간 그를 지켜봐 왔다. 인터 밀란 시절부터 그에게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관계자가 추후 경기를 직관할 것이 유력한 가운데, 대회 직전 경기에서 3골을 몰아친 자니올로는 레스터 시티전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레스터 시티는 강한 팀이다. 그들은 많이 뛰고, 전형적으로 신체적인 팀이다"라면서도 "어떻게 이길지 아는 감독님이 계셔서 우리가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강하다. 올해 모든 팀들과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전혀 두렵지 않다"라며 승리를 각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