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조영두 기자] 마이애미가 애틀랜타를 꺾고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마이애미 히트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FTX 아레나에서 열린 2022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97-94로 승리했다.
에이스 지미 버틀러가 무릎 통증으로 결장했지만 빅터 올라디포(23점 3어시스트)와 뱀 아데바요(20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맹활약했다. 타일러 히로(16점 4어시스트)와 맥스 스트러스(15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또한 존재감을 뽐냈다. 4승 1패로 2라운드에 진출한 마이애미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토론토 랩터스의 승자와 만난다.
1쿼터를 21-22로 뒤진 마이애미는 2쿼터가 되자 반격하기 시작했다. 칼렙 마틴이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올렸고, 히로는 외곽에서 지원 사격을 했다. 스트러스는 3점슛, 덩크슛 등으로 연속 10점을 몰아치며 분위기를 완전히 마이애미 쪽으로 가져왔다. 마이애미는 게이브 빈센트가 레이업과 함께 상대 파울까지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고, 54-42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마이애미의 경기력은 안정적이었다. 디안드레 헌터를 앞세운 애틀랜타의 반격에 점수차가 좁혀졌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올라디포가 외곽포를 꽂았고, 아데바요와 마틴은 골밑 공격을 성공시켰다. 이후 케빈 허더에게 3점슛을 맞았지만 히로와 빈센트의 득점으로 맞받아쳤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5-64, 여전히 마이애미의 리드였다.
그러나 4쿼터 위기가 찾아 왔다. 헌터에게 무더기 점수를 내주며 추격을 허용한 것. 마이애미는 올라디포와 아데바요의 득점으로 맞섰지만 불붙은 헌터를 제어하지 못했다. 헌터에게 3점슛을 맞으며 2점차(95-93)까지 점수가 좁혀졌다.
위기의 순간, 아데바요가 해결사로 나섰다. 아데바요는 올라디포의 패스를 받아 덩크슛을 꽂으며 분위기를 다시 마이애미 쪽으로 가져왔다. 마이애미는 트레이 영에게 자유투를 내줬지만 애틀랜타의 마지막 파상공세를 막아냈고, 접전 끝에 최후의 승자가 됐다.
한편, 애틀랜타는 헌터(35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돋보였지만 에이스 영(11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부진이 뼈아팠다. 결국, 마이애미에 시리즈 내내 끌려다니며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