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맨유맨’ 고별 경기 뛰지 못해 뿔났다

338 0 0 2022-05-05 01:49: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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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제시 린가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지막 올드 트래포드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맨유는 지난 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3-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는 올 시즌 맨유의 마지막 홈경기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멀티골에 힘입어 완승한 가운데, 네마냐 마티치, 후안 마타 등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줬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되는 마타는 선발로 나서서 75분간 활약했고, 에딘손 카바니는 교체로 투입돼 1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AS로마로의 이적이 점쳐지는 마티치도 71분간 경기에 나서며 맨유는 순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낭만과 실리를 모두 챙길 수 있었다.

하지만 맨유는 마타, 카바니와 더불어 올 시즌 계약이 만료되는 린가드를 챙기지 못했다. 랄프 랑닉 감독은 마지막 교체 카드를 카바니 투입에 사용했다.


3일 맨체스터 지역 일간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린가드가 브렌트포드전에서 출전하지 못해 격분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랑닉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여러분도 알다시피 린가드는 가족사로 훈련을 많이 하지 못했다. 휴가를 요청한 이후 어제 첫 훈련을 했다”라며 사정을 설명했다.

린가드는 지난 2000년 유스 팀에 입단해 약 22년간 맨유 소속으로 활약했다. ‘성골 유스’로서 오랜 기간 팀에 헌신했으나 성인 팀에선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했다. 린가드는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팀을 떠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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