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라면 정말 갈락티코 3기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레알 마드리드의 다음 시즌 예상 라인업이 공개됐다.
영국 '더 선'은 5일(현지시간) "레알이 3명의 새로운 선수를 영입함으로써 다음 시즌에 새로운 라인업을 꾸릴 수 있다"라며 레알의 다음 시즌 베스트 일레븐 명단을 예상해 공개했다. 매체에서 언급한 세 명의 새로운 선수는 바로 킬리안 음바페, 폴 포그바 그리고 안토니오 뤼디거다.
음바페의 이적은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힌 상황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는 내내 레알과 연결됐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와의 계약이 종료되기 때문에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로 합류할 것이라는 예측이 다수다. 지난 시즌에 레알이 직접 이적을 문의하기도 했으나, 거절당하며 다음 이적시장을 기약해야만 했다.
매체는 "음바페는 레알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이며, 레알의 팬들은 음바페가 이사 준비를 하는 사진이 공개되자 그가 떠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라고 했다. 최근 음바페의 친한 친구의 SNS에 음바페가 짐을 싸는 모습이 공개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어 매체는 "음바페는 왼쪽 측면에서 주로 뛰지만, 최근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때문에 오른쪽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라고도 했다.
중원에는 포그바가 추가됐다. 포그바도 음바페와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 계약(FA) 신분이 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계약을 하지 않은 채 팀을 떠나는 포그바의 차기 행선지로는 레알 외에도 바르셀로나, PSG, 유벤투스 등이 언급되고 있다. 포그바가 합류한다면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와 함께 새로운 중원 조합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수비진에는 뤼디거가 합류한다. 뤼디거도 역시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 신분이 되며, 토마스 투헬 감독도 뤼디거가 떠난다는 것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투헬 감독 아래에서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자리잡은 뤼디거는 이미 레알과의 개인 합의를 마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레알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뤼디거에 대한 질문을 받자 모르는 척을 하기도 했다.
세 선수가 모두 팀에 합류한다면 레알은 돈 한 푼 쓰지 않고도 스쿼드를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심지어 공격과 미드필드, 수비까지 골고루 한 명씩 추가되는 것이다. 특히 음바페의 경우 차기 발롱도르 수상자로 거론될 정도로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레알로 이적할 경우 또다른 세기의 이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