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가 교체 출전한 보르도가 앙제에 대패했다.
보르도는 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에 위치한 레이몬드 코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앙 36라운드에서 앙제에 1-4로 대패했다. 이 패배로 보르도는 리그 19위를 유지, 강등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황의조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보르도는 오딘, 니앙, 딜로선, 프란세르지오, 오나나, 망가스, 아흐메도지치, 마르셀루, 길라보기, 멘사를 선발로 내세웠고 골키퍼 장갑은 코스틸이 꼈다.
보르도가 일격을 맞았다. 전반 5분 페레이라 라게의 패스를 받은 알리 초가 빈 골문에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보르도의 골문으로 들어갔다. 이른 시간 실점에 보르도가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11분 박스 안에서 볼을 잡은 오딘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앙제는 점수차를 더 벌리길 원했다. 전반 13분 바호켄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보르도도 역습에 나섰다. 전반 18분 볼을 잡은 니앙이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벗어났다.
경기 중반 다소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지만 앙제가 다시 불을 지폈다. 전반 36분 풀지니의 패스를 받은 멘디가 헤더로 연결했고 그대로 보르도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흐름은 다소 진정됐고 전반전은 앙제가 2-0으로 리드한 채 마무리됐다.
앙제가 후반전 포문을 열었다. 후반 12분 풀지니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득점이 필요한 보르도가 교체카드를 대거 활용했다. 멘사, 마르셀루, 오딘이 나가고 마라, 콰텡, 황의조가 투입됐다.
교체 효과는 곧바로 발휘됐다. 후반 15분 딜로선의 패스를 받은 마라가 헤더로 연결했고 만회골에 성공했다. 그러나 곧바로 앙제가 보르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후반 17분 알리 초의 패스를 받은 바호켄이 득점에 성공하며 보르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리드를 잡은 앙제가 알리 초와 멘디를 빼고 야코리시와 망가니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앙제가 총공세를 펼쳤다. 후반 29분과 후반 30분 망가니와 폴지니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보르도의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앙제가 경기를 끝냈다. 후반 45분 트라오레의 패스를 받은 페레이라 라게가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앙제의 4-1 승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