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는 감독인가, 평론가인가...“토트넘은 다음 시즌 타이틀 경쟁 불가능”

362 0 0 2022-05-08 11:11:41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토니오 콘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자신이 너무 정직해서 탈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래서 토트넘 수뇌부와 미묘한 갈등을 빚기도 한다.

그의 인터뷰를 듣고 있으면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너무 솔직하게 말하기 때문이다. 그 정도가 지나쳐 자신이 감독인지 평론가인지 모를 때가 있다.

선수 이동 문제만 해도 그렇다, 설사 토트넘 수뇌부가 판단 미스로 선수 이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해도, 팀을 책임지고 있는 한 클럽의 감독이 이를 대놓고 비판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비판은 평론가들이 하는 것이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을 마치 남의 팀 이야기하듯 하고 있다.

리버풀과의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도 콘테는 토트넘의 감독이 맞는지 의심할 정도로 축구 평론가처럼 이야기했다.

그중에서도 압권은 토트넘의 현재 위치에 관한 것이었다.

그는 “토트넘이 리버풀과 맨시티를 짧은 시간에 따라 잡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프리미어 리그 타이틀을 놓고 리버풀과 경쟁하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묻는 질문에 “리버풀은 위르겐(클롭)과 함께 7년 동안 환상적인 일을 해냈다. 클롭은 좋은 방법으로, 놀라운 방법으로 괴물을 창조했다”며 “하지만 이것을 하려면 시간과 인내심을 갖고 한 단계 한 단계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버풀, 맨시티, 첼시, 맨유와 같은 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 토트넘이 우승할 것이라고 상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들은 정말 강하다. 그리고 이 몬스터들을 상대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했다.

그는 또 승점 1을 챙긴 점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한편으로는 우리가 만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놀라운 팀과 경기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놀라운 분위기와 많은 소음이 있는 안필드에서는 더욱 그렇다. 나는 무승부가 공정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마디로, 도저히 이길 수 없는 리버풀을 상대로 비겨서 다행이라는 것이다.

감독의 소임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자기가 원하는 선수들을 다 영입해서 우승하지 못할 감독은 그 어디에도 없다.

따지고 보면, 콘테는 지금까지 자신의 전술보다는 훌륭한 선수들을 영입해서 좋은 성적을 냈다고 할 수 있다.

지금 콘테는 ‘엑시트 토트넘’의 명분을 쌓기 위해 혈안이 돼 있어 보인다. 대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자기가 원하는 선수들을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데려오지 않으면 미련 없이 토트넘을 떠나겠다는 것이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5619
[현장리뷰]'레오 2골→엄원상 1골-2도움' 홍명보, 최용수 첫 대결서 大역전승 노랑색옷사고시퐁
22-05-08 16:00
15618
나날이 늘어가는 경쟁력… T1-젠지, 팀 가치 2억 달러 넘겼다 타짜신정환
22-05-08 15:14
15617
영국 현지 가디언, 손흥민 극찬! "후반기 최고…메가 오퍼 왜 없을까?" 손예진
22-05-08 14:16
15616
한 번도 아닌 두 번 'SON과 투샷', 클롭 "'월클' 손흥민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호랑이
22-05-08 13:49
15615
클롭 루틴, 이번에도 SON 향해 돌진 '화기애애' 손나은
22-05-08 12:33
VIEW
콘테는 감독인가, 평론가인가...“토트넘은 다음 시즌 타이틀 경쟁 불가능” 물음표
22-05-08 11:11
15613
이러다 30홈런 치겠는데? LG의 115억 재투자 대성공, 타격기계는 거포가 됐다 크롬
22-05-08 10:22
15612
'또' 킬패트릭, SON 평점 세세뇽보다 낮게 줬다..."역습 기회 못 살렸어" 소주반샷
22-05-08 07:26
15611
'237일 만에 2골인데'...투헬, "루카쿠 활약? 지금 그게 중요한가" 곰비서
22-05-08 05:30
15610
‘처참히 무너졌다’ 맨유, 브라이튼전 0-4 대패…‘6위 유지’ 철구
22-05-08 04:01
15609
맨유 잣댈줄 알았지 애플
22-05-08 02:45
15608
‘정우영 45분 출전’ 프라이부르크, 베를린전 1-4 완패…‘5위 라이프치히와 1점 차’ 오타쿠
22-05-08 01:40
15607
'이강인 교체 출전' 마요르카, 그라나다에 2-6 대패. 강등권 추락 위기 손나은
22-05-08 00:10
15606
'강승호+박세혁 7안타 7타점 합작' 두산, KT에 패배 설욕…박병호, 10시즌 연속 10호포 [잠실 리뷰] 간빠이
22-05-07 22:15
15605
첼시 6조원에 팔렸다, 새 주인은 LA다저스 구단주 불도저
22-05-07 21:10
15604
클롭이 가장 탐냈던 '초특급 재능', 결국 사비 감독 택했다 노랑색옷사고시퐁
22-05-07 20:09
15603
'기다려라 음바페' PL 최고 드리블러, "내 레벨은 미래 발롱도르감" 타짜신정환
22-05-07 19:53
15602
'EPL 20호골 사냥' 손흥민, 주말 '득점 1위' 살라와 정면 충돌 정해인
22-05-07 18:55
15601
토트넘 역사상 베일 단 1명뿐... SON 1골만 남겨둔 '대기록' 이영자
22-05-07 17:15
15600
네이마르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육상 선수'와 찰칵...'입이 귀에 걸렸네' 순대국
22-05-07 16:17
15599
'외신 극찬' 손흥민, 최고급 한식 대접+직원들에게 친절 미담 원빈해설위원
22-05-07 14:44
15598
망설임 없이, PSG 미드필더 "레알에서 뛰고 싶다, 전부 그럴 걸?" 픽샤워
22-05-07 13:37
15597
손-케 경계하는 클롭 "토트넘 역습은 세계 최고, 미친 스피드 조심해야" 애플
22-05-07 11:40
15596
'눈물 흘리며 결별→2년 만에 리턴'…"올여름 복귀 추진" 크롬
22-05-07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