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오바니 로 셀소.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두 팀 모두에게 이득이 될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 16일(한국시간) "지오바니 로 셀소(25)는 비야레알의 영입 목표다"라며 "토트넘 홋스퍼는 비야레알 수비수 파우 토레스(25) 영입을 위해 맞교환을 노릴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 초반부터 선수단 보강에 여념이 없다. 안토니오 콘테(52) 감독은 시즌 도중에도 영입을 바랐고, 토트넘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 주도하에 알짜배기 선수들이 토트넘 옷을 입고 있다.
베테랑 수비수 이반 페리시치(33)와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34) 영입은 이미 완료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25) 영입 공식 발표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비수마의 메디컬 테스트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만족하기는 이르다. '데일리 메일'은 "콘테 감독은 앞으로 3명 영입을 더 원한다. 중앙 수비수, 오른쪽 풀백, 공격수를 추가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인터 밀란의 알레산드로 바스토니(23)가 유력한 중앙 수비수 영입 후보였지만, 원소속팀 잔류를 선언하며 무산됐다. 콘테 감독은 벤 데이비스(29)의 왼쪽 스토퍼 자리를 보강하고자 한다. 질 높은 후방 빌드업을 통해 본인의 스리백 전술을 완성하려는 의도다.
비야레알 수비수 토레스가 강력한 대체자로 떠올랐다. 그는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맹활약하며 비야레알의 깜짝 4강 진출을 견인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그의 상황을 예의주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방출이 유력한 선수를 협상 카드로 활용하려 한다. 로 셀소는 겨울 이적시장 비야레알에 임대를 떠났다. 부상에 시달렸던 토트넘 시절과 달리, 비야레알에서는 맹활약했다. 챔피언스리그 이 주의 선수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데일리 메일'은 "비야레알은 로 셀소 영입을 원한다. 토트넘은 토레스를 데려오기 위해 로 셀소를 내줄 것이다. 콘테 감독의 스리백 전술에 부합하는 선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