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포르투갈의 공격형 미드필더 파비우 비에이라 영입을 확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비에이라는 2000년생으로 현재 프리메이라리가 포르투 소속이다. 포르투 유스 출신으로, B팀을 거쳐 지난 2020년부터 포르투 1군에서 뛰어왔다. 포르투갈 청소년 대표팀으로도 활약해 왔다.
유스 시절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왔다는 평가와 함께, 2021-22시즌 프리메이라리가에선 27경기에 출전해 6골 14도움을 기록하며 '어시스트의 왕'으로 떠올랐다. 그간 맨체스터 시티, 첼시, 리버풀 등을 상대하며 프리미어리그에도 이름을 널리 알렸다.
현지시간 16일 오후 복수의 유럽 매체들이 아스널과 비에이라의 협상 타결 소식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양측이 5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데일리 메일은 "비에이라가 몇 시간 내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런던에 도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확한 이적료 금액에 대해선 말이 갈리는 가운데, 데일리 메일은 각종 비용을 더해 최종 영입 금액은 3400만 파운드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이탈리아 축구전문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비에이라의 포르투 계약서엔 당초 4200만 파운드(한화 655억 8000만 원)의 방출 조항이 붙어 있지만, 아스널은 이 금액을 전액 지불하는 대신 포르투 측과 흥정을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 로마노에 따르면 아스널은 당초 비에이라의 이적료로 2900만 파운드 선지급에 420만 파운드 옵션을 제안했다.
데일리 메일은 "이 포르투갈 출신 천재는 앞으로 아스널에서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시각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와도 막판 영입 협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선수 역시 아스널 이적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제수스 영입 금액은 5000만 파운드(한화 780억 7000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