셤퍼트가 2016 파이널을 돌아봤다.
2010년대 중후반 NBA의 최고 라이벌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였다. 두 팀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파이널에 진출해 4년 연속 왕좌를 놓고 격돌했다.
그만큼 이들을 둘러싼 다양한 에피소드도 있었다.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2016 파이널을 경험한 이만 셤퍼트는 현지 팟캐스트에 출연해 골든스테이트의 스플래시 브라더스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탐슨에 관한 일화를 풀었다.
2016 파이널 당시, 클리블랜드는 시리즈 전적 1-3으로 뒤지고 있었다. 단 한 경기만 내주면 2015년에 이어 또다시 골든스테이트에 우승을 내주는 상황.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압도적인 뒷심으로 내리 3연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셤퍼트는 시리즈가 길어질수록 커리와 탐슨의 피지컬을 앞세운 플레이를 펼쳤다고 말했다.
셤퍼트는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탐슨은 피지컬을 앞세운 경기를 펼쳤다. 왜 심판들이 그 정도까지 하게 했는지 모르겠다. 또한, 우리는 그들에게 원하는 만큼 트래시 토킹을 전했다"라고 했다.
셤퍼트와 같이 팟캐스트에 출연한 J.R. 스미스 역시 "모든 사람이 커리와 탐슨을 보고 소프트하다고 말한다. 이는 웃긴 일이다. 그들은 열심히 뛰며 경기한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클리블랜드는 2016 파이널을 제외하곤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2018 파이널에서는 무력하게 스윕패를 당한 바 있다. 하지만 셤퍼트는 골든스테이트와의 라이벌리를 좋아하고 있었다.
셤퍼트는 "그들과 함께했던 전쟁을 좋아한다. 우리는 일 년 내내 트래시 토킹을 주고받았다. 우리가 서로를 미워할 시간이 48분이란 점도 정말 좋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오늘날도 탐슨을 좋아하고 있다. 그는 나와 맞설 준비가 된 선수였다. 커리도 마찬가지였다. 커리도 나에게 트래시 토킹을 했다. 멋진 일이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