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리오넬 메시가 가혹한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최고의 팀 중 누구도 메시를 데려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축구 역사상 가장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한 메시는 세계 최정상급 클럽인 바르셀로나에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후 수많은 트로피와 업적을 남기며 2010년대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끄는 데 주인공이었다.
무려 발동도르를 7번이나 수상했다. 발롱도르는 한 해 동안 가장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메시는 2021년도까지 총 7번이나 발롱도르 수상자의 이름을 남겼다.
작년 여름 바르셀로나에서 줄곧 활약하던 메시가 갑작스럽게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바르셀로나의 심각한 재정난으로 인해 메시와 재계약을 맺을 수 없어 결국 팀을 떠났다. 메시는 프랑스 무대로 진출했고 PSG로 합류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를 품은 PSG는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였다.
하지만 PSG에서의 생활은 쉽지 않았다. 메시는 부상 및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겹치며 쉽게 팀에 녹아들지 못했다. 메시의 부진은 1년 내내 이어졌고 결국 2021-22시즌 총 34경기 11골에 그쳤다. 팬들의 많은 비난도 쏟아졌다. 2005-06시즌 이후 나온 최악의 성적이었다.
메시의 이적설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매체는 "메시는 바르셀로나로 복귀하거나 미국의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메시의 부진에 비판의 목소리도 나타났다. 전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인 대니 밀스는 "메시는 내가 본 최고의 축구 선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기록이 조금 더 좋지만, 축구선수라는 면에서 메시가 최고다. 하지만 지금 당신의 팀에 메시를 데려갈 것인가? 아마도 그렇지 않을 것이다. 나는 EPL 'BIG6'가 메시를 데려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반면 반대 의견도 존재했다. 전 아스톤 빌라의 공격수 가비 아그번라허는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토트넘 훗스퍼,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두 1000% 메시를 데려갈 것이다. 심지어 유니폼 판매 수익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나 위르겐 클롭 감독 밑으로 간다면 다른 메시를 보게 될 것이다. 그는 모든 팀에서 선발로 나섰고, 여전히 그런 자질을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