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가 맨유 갈 줄 알았어"...'1억 유로' 대신 잔류한 선수의 한숨

265 0 0 2022-09-02 23:06: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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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트호벤(PSV)의 코디 각포는 잔류했고 아약스의 안토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했다. 이적시장 막판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냈던 각포가 아쉬움을 드러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일(한국시간) "각포는 지난주에 맨유에 합류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고 느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계기로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정식으로 선임해 대대적인 개편을 요구했다. 텐 하흐 감독은 잉여 자원들을 매각하고 젊은 선수들을 데려와 라인업을 꾸렸다. 이적시장이 끝난 시점 크리스티안 에릭센, 타이럴 말라시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카세미루, 안토니까지 영입을 마쳤다.

이 중에서 안토니의 영입 과정이 상당히 길었다.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부진에 빠지고 마커스 래쉬포드, 제이든 산초를 대신할 주전급 윙어가 필요했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과거 아약스 시절 지도한 경험이 있던 안토니를 데려와 팀에 강력한 날개를 달 수 있었다. 안토니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1억 유로(약 1,361억 원)의 이적료나 발생했다.

안토니의 협상을 치르는 동안 대체자까지 찾고 있었다. 맨유는 PSV의 각포까지 동시에 협상을 진행하면서 윙어를 데려오려는 의지를 보여줬다. 협상 초기에는 두 선수 모두 거론됐으나 안토니의 이적 상황이 진전된 모습을 보이자 각포의 이적설은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이런 상황을 마주한 각포는 맨유행에 아쉬운 마음을 보였다. 그는 "끝나서 다행이다. 처음으로 맨유로 가느냐, PSV에 남느냐 문제였기에 더 어려웠다. 맨유는 조용히 나에게 보고했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기다려야 했다. 어느 순간 나의 옵션은 사라졌다. 나는 여기에서 편안하지만 여러 방면을 살펴봤다. 나에게는 잔류가 올바른 선택이었다"라고 말했다.

다가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도 한몫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선발되기 위해 루이스 반 할 감독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이어 "내가 내 직감을 믿었어야 했으나 월드컵을 치르는 해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까지 하는 것은 좋은 판단이 아니라고 조언을 받았다. 나도 반 할 감독과 같은 생각이었다. 그리고 너무 막바지에 이적설이 있었다. 난 내가 지난주에 맨유에 갈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약간 서두르는 느낌이었고, 결국엔 난 PSV에 잔류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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