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투로 멜루의 안필드 생활이 살 얼음 판이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적절한 미드필더를 수혈한다면 곧바로 계약 해지를 검토한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15일(한국시간) "리버풀이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아르투로 멜루를 대체할 선수를 찾는다면, 여름에 맺었던 임대 계약을 해지할 것이다"라고 알렸다.
리버풀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개막한 뒤에 맨체스터 시티와 여전한 우승 경쟁자였지만 스쿼드 뎁스가 얇아졌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가 끝나고, 조던 핸더슨까지 쓰러졌다. 당시에 영국 매체 '더 타임즈'는 "헨더슨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심각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회복 과정을 지켜보고 있지만, 5경기 결장이 예상된다"고 알렸다.
줄 부상에 적절한 미드필더 조합이 어려웠다. 티아고 알칸타라가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빡빡한 일정을 이어가야 했다.
리버풀에 미드필더 보강 계획은 없었지만, 여름 이적 시장 막판 급하게 유벤투스에서 수급했다. 주인공은 아르투르 멜루다. 아르투르 멜루는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를 경험한 선수다.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2022-23시즌까지 한 시즌 임대였다. 완전 영입 옵션이 없는 거로 알려졌지만, 추후 발표에서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됐다. 등 번호 29번을 배정 받았고, 메디컬 테스트 결과 우려처럼 부상도 없었다. 아르투로 멜루는 "리버풀로 이적해 정말 행복하다"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 팀 합류에 만족했다.
하지만 리버풀에 확실한 플랜에 없었다. 여름 이적 시장 종료 직전에 미드필드 줄부상이 있었기에 급하게 데려온 선수였다. 주전급 선수들이 점점 돌아온다면, 아르투로 멜루에 출전 시간은 더 줄어들 전망이다.
겨울에 추가로 미드필더 보강까지 계획하고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생각한 적절한 선수가 합류한다면, 조기 계약 해지까지 감안한다. 앞일은 알 수 없지만, 아르투로 멜루에게 주어진 시간은 올해 12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