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30·PSG)와 킬리안 음바페(24·PSG)의 불화설로 한동안 떠들썩했다. 이 둘의 진짜 관계가 밝혀졌다.
프랑스 레퀴프는 29일(한국시간) "네이마르와 음바페의 관계는 정리되지 않았다. 단순히 형식을 유지하는 선에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마르와 음바페는 2017년부터 PSG에서 함께 뛰고 있다. 이들은 빠르게 팀 내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고,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끌었다. 비록 바이에른 뮌헨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지만 두 선수의 활약을 무시할 수 없었다.
여전히 두 선수는 팀의 주축 선수다. 여기에 리오넬 메시(35)까지 더해져 공격력은 더욱 막강해졌다. 네이마르는 리그앙 8경기에서 8골 7도움을 기록 중이고 음바페는 7경기 7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8경기 4골 7도움을 올리며 최강의 삼각편대를 이루고 있다. PSG는 이들의 활약 속에 리그 8경기 무패(7승 1무)를 달리고 있으며 26득점으로 엄청난 화력을 뿜고 있다. 당연히 리그에선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팀에 문제가 생겼다. 네이마르와 음바페 사이에서 충돌이 발생한 것이다. 페널티킥으로 촉발됐다. 지난 8월 몽펠리에와의 리그앙 2라운에서 음바페가 전반 23분 페널티킥을 찼지만 실축했다. 이후 2번째 페널티킥을 얻었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다시 음바페가 차려고 했으나 네이마르가 이를 거절했다. 결국 네이마르가 마무리지었다. 그러자 음바페는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이후 보도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잘못은 아니었다.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에 따르면 두 번째 키커는 네이마르로 정해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일단락 되는 듯 했으나 이번 9월 A매치 기간에 다시 논란이 일어났다. 이번엔 네이마르가 행동에 나섰다. 그는 브라질과 가나의 경기가 끝난 뒤 음바페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음바페랑? 휴, 모르겠다"며 답변을 회피한 채 인터뷰장을 빠져나갔다.
이로 인해 다시 불화설이 고개를 들었다.
매체는 "네이마르와 음바페는 서로 직접적인 충돌을 원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관계가 안정적이지 않다"며 "음바페와 네이마르는 5년 동안 함께했지만 그들의 관계는 여전히 싸늘하다. 최근 2년간 둘 사이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페널티킥 이후 관계는 더욱 악화됐다. 네이마르는 음바페에 대해 비판하는 트윗에 '좋아요'를 주저하지 않는다. 이번 시즌 PSG의 도전 과제 중 하나가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