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가 이전에도 팀을 맡은 적 있던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세비야는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비야는 삼파올리 감독의 복귀에 합의했다. 계약기간은 2024년 6월까지이며, 바로 오늘 저녁에 첫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재빠른 선임이었다. 세비야는 6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가 끝난 직후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었다. 경질 발표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빠르게 후임 감독으로 삼파올리를 모셔오며 지도자 공백을 최소화했다.
삼파올리 감독은 2002년 페루의 후안 아우리치에서 성인팀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칠레 국가대표팀을 맡아 2015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칠레의 코파 첫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삼파올리 감독은 최근 올림피크 마르세유를 맡아 2021-22시즌 리그 2위의 호성적을 거뒀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에서도 4강에 진출하는 등의 성과를 남겼다.
세비야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삼파올리 감독은 지난 2016-17시즌 세비야에서 감독직을 수행한 바 있다. 당시 리그 4위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냈으나,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러브콜을 받아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