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힘겹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한국시간) 키프로스 니코시아의 GSP 스타디움에서 AC 오모니아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E조 조별리그 3차전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맨유는 호날두-페르난데스-산초-에릭센-카세미루-달롯-마르티네스-린델로프-말리시아-데 헤아를 출전시키며 승리를 겨냥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것은 맨유였다. 전반 8분 호날두가 상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파비아노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 시간이 지나자 오모니아가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았다. 그들은 페널티 박스 부근에 수비수를 위치시키며 밀집 수비를 펼치며 버티기에 나섰다.
맨유는 전반 25분 호날두가 박스 밖에서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계속 그의 슈팅이 무기력하게 빗나가면서 맨유의 기세가 점점 떨어졌다.
오히려 맨유는 전반 33분 말라시아가 치명적인 턴오버를 저질렀다. 기회를 잡은 오모니아는 발빠른 역습을 안사리파르드가 마무리하면서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은 오모니아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맨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화를 줬다. 산초 대신 래쉬포드, 말라시아 대신 쇼가 투입됐다.
래쉬포드는 후반 6분 역습 상황에서 후방에서 날아온 한 번의 롱패스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은 후반 17분 페르난데스 대신 마샬을 투입하면서 공세에 박차를 가했다. 이어 후반 18분 래쉬포드의 패스를 받은 마샬이 역전골을 터트렸다.
래쉬포드는 후반 38분 호날두의 패스를 받아 멀티골을 터트리면서 3-1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오모니아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후반 40분 파나요투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남은 시간 추가골은 터지지 않으면서 맨유의 3-2 승리로 매조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