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고 있는 나폴리를 보니 만감이 교차하는 것 같다. 칼리두 쿨리발리(첼시)가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나폴리'는 '스카이스포츠'와 쿨리발리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최근 나폴리는 세리에A 무패 1위를 달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리버풀을 대파하는 등 16강행이 유력하다. 특히 쿨리발리 대체자로 영입한 김민재가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탄탄한 수비력까지 갖췄다. 공교롭게도 쿨리발리가 떠난 뒤 확 달라진 나폴리다.
쿨리발리는 최근 나폴리-아약스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봤다. 나폴리는 아약스에 6-1 대역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쿨리발리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폴리는 아주 잘 하고 있다. 그들이 잘 나가고 있는 걸 보니 행복하다. 솔직히 말해서 이렇게 잘 할 줄은 몰랐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나폴리가 더 이상 나를 필요로 하지 않아 기쁘다. 이러한 상승세가 계속되길 바란다. 오래오래 이어졌으면 좋겠다"라며 씁쓸한 감정을 드러내면서도 나폴리를 향해 덕담을 건넸다.
쿨리발리는 한때 나폴리의 주전 수비수였다. 그가 첼시로 떠날 때 우려가 많았지만 김민재가 완벽하게 대체하면서 쿨리발리는 서서히 잊혀지고 있다. 정작 본인은 첼시에서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에 만감이 교차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