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징계…벌금형 26만 파운드

213 0 0 2022-10-08 18:02: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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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시티 홈 팬들이 지난 5월 애스턴 빌라를 꺾고 우승을 확정하자 경기장에 난입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에 징계를 받았다. 지난 시즌에 관중 난입 혐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뒤에 에티하드 스타디움 피치 위에 관중들이 난입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벌금 26만 파운드(약 4억 1073만 원)를 확정했다"고 알렸다.

맨체스터 시티는 2021-22시즌 마지막 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를 3-2로 제압했다. 리버풀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했는데, 0-2로 뒤진 상황에서 15분을 남겨두고 3골을 몰아치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해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을 단 1점 차이로 따돌리며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팬들은 맨체스터 시티 우승에 흥분했고, 그라운드 위에 난입했다. 애스턴 빌라 골키퍼가 혼란스러운 상황에 공격을 받기도 했고, 골대가 부러지기도 했다. 맨체스터 시티도 홈 관중들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BBC'에 따르면, 5월에 홈 팬 두 명이 기소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도 맨체스터 시티에 경고하기도 했다. 맨체스터 경찰은 여전히 피해자 혹은 피치 위에 난입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팬들이 난입하면서 조명탄을 피우기도 했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에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엘링 홀란드를 영입해 9번 자리에 확실한 득점원을 채웠다. 홀란드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괴물' 본능을 뽐내면서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벌써 프리미어리그 8경기 14골을 넣었고,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초 홈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폭발했다.

홀란드 맹활약에 순위도 1위 경쟁권이다. 8경기에서 6승 2무를 기록하면서 프리미어리그 2위에 있다. 1위 아스널과 승점 1점 차이다. 현재까지 29득점 8실점으로 탄탄한 수비에 높은 골 결정력을 보이고 있다. 리버풀이 부진하면서 프리미어리그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무난하게 승점 3점을 챙기며 순항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홀란드를 일찍이 잡아두기 위해서, 올시즌이 끝나고 연봉이 상향된 재계약 협상을 추진할 거라는 이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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