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이 65분을 소화한 가운데, 마인츠가 무승 행진을 끊지 못했다.
마인츠는 8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마인츠는 4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이재성이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3-4-2-1 포메이션을 활용한 마인츠는 오니시워, 잉바르트센, 스타치, 카리콜, 코어, 이재성, 페르난데스, 카시, 하크, 비드머, 젠트너가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선 라이프치히는 4-4-2 포메이션을 가져왔다. 은쿤쿠, 베르너, 포르스베리, 슐라거, 하이다라, 소보슬라이, 할스텐베르크, 디알루, 오르반, 헨리치, 블라스비히가 선발로 출격했다.
전반 초반 분위기는 마인츠가 주도했다. 잦은 방향 전환으로 기회를 노렸고 적극적인 크로스를 통해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했지만 슈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라이프치히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5분 박스 왼쪽에서 할스텐베르크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베르너가 머리에 갖다 댔지만 공은 골문 왼쪽으로 향했다.
라이프치히가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전반 17분 박스 안 왼쪽에서 은쿤쿠가 절묘한 크로스를 시도했고 하이다라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에 맞았다. 이어진 상황에서 나온 포르스베리의 슈팅은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마인츠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0분 박스 안에서 카리콜의 크로스를 잉바르트센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유효 슈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마인츠가 기세를 이었다. 전반 22분 박스 왼쪽에서 오니시워가 드리블로 두 명을 제쳐냈고 정교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마인츠가 공세를 펼쳤다. 전반 34분 하프 스페이스 오른쪽에서 스타치가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 마인츠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44분 침투 패스를 받은 잉바르트센이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해 라이프치히의 골망을 갈랐다. 그렇게 전반은 1-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은 팽팽하게 흘렀다. 극초반까지는 라이프치히가 공격을 주도했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된 후에는 마인츠가 분위기를 잡았다. 첫 슈팅은 라이프치히가 가져갔다. 후반 16분 박스 안 오른쪽에서 은쿤쿠가 낮고 강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라이프치히가 계속해서 압박했다. 후반 17분 매끄러운 패스 전개로 기회를 만들었고 베르너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경기 양상은 동점골을 원하는 라이프치히가 주도했다. 하지만 마인츠는 탄탄한 수비와 오프사이드 트랩을 적절히 활용해 슈팅을 허용하지 않았다.
라이프치히가 결국엔 결실을 맺었다. 후반 34분 박스 안에서 은쿤쿠가 헤더 슈팅을 시도해 마인츠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