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그 1 파리 생제르맹(PSG) 킬리안 음바페(24)가 축구 선수들 가운데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8년간 PSG 리오넬 메시와 맨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양분했던 연수입 넘버 1 자리를 음바페가 차지한 것이다.
10일 영국 언론들은 ‘음바페가 연수입 1억 2800만 달러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한화로 약 1820억 원이다. 이같은 보도는 지난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내용을 인용한 것이다.
포브스가 발표한 2022년 축구 선수의 연수입에서 그동안 1위를 다투었던 ‘메날두’는 음바페의 뒤를 이었다
메시는 1억 2000만 달러, 약 1710억 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호날두는 1억 달러(약 1425억 원)로 3위에 랭크됐다.
‘메날두’는 데이비드 배컴 은퇴 이후인 2014년부터 지난 해까지 전 세계 축구 선수들 가운데 가장 돈을 많이 받는 선수 자리를 나눠 가졌다. 음바페가 9년만에 이를 깬 것이다.
놀라운 사실은 음바페가 1억 달러를 돌파한 나이이다. 음바페는 1998년 생이다. 24살인데 벌써 1억 달러보다 더 많은 돈을 받는다.
메시와 호날두는 모두 30대에 들어서야 1억 달러를 벌었다. 6년이상 빨리 1억 달러 연봉을 돌파한 것이다.
음바페가 20대 선수라는 점도 상징성이 크다. 메시와 호날두 모두 30대에 들어서야 연 수입이 1억 달러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음바페는 지난 5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잠재우고 원 소속팀이었던 PSG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카타르 투자청이 운영중인 PSG는 음바페에게 막대한 부를 안겨주었다. 포브스에 따르면 급여와 보너스만으로도 음바페는 1억 1000만 달러 정도를 받는다고 한다. 구단에서 공식 발표를 하지 않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추산이다.
여기에 다양한 스폰서들이 돈을 준다. 나이키, 오클리, 디올, 위블로 등 명품 브랜드들이 음바페에게 후원한다. 이 금액이 1800만 달러 정도 된다.
한편 4위는 PSG 네이마르(8700만 달러), 5위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5300만 달러)를 차지했다. 맨체스터 시티 에링 홀란드는 3900만 달러로 6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