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레스터시티'에이스' 제임스 매디슨(25)을 포기하지 않았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마침내 매디슨이 토트넘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30·맨유)을 대체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2018~19시즌부터 레스터시티에서 뛰고 있는 매디슨은 레스터시티에서만 180경기에 출전해 50골과 34도움을 기록한 핵심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엔 리그서 12골 8도움을 기록했으며, 이번 시즌에도 8경기에서 5골 2도움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아스날, 맨시티 등 여러 빅클럽 등과 꾸준히 연결됐다. 하지만 레스터가 그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았다.
레스터와 매디슨의 계약은 2024년 6월까지다. 만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다시 이적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매디슨이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팀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올 시즌 9경기서 단 1승에 그치면서 최하위권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토트넘은 그를 잠재적 영입 명단에 올려놓았다. 지난 시즌에는 매디슨 영입을 고려해 오퍼를 놓기도 했다. 하지만 성사되지는 않았다. 레스터는 매디슨의 몸값으로 5000만 파운드(약 804억 원)로 책정했기 때문이다.
현재 시점에선 잠재적인 명단이 아니다. '매우 심각하게 영입을 고려 중'이다가 토트넘 입장이다.
최근 몇 년간 토트넘은 지오바니 로셀소, 탕귀 은돔벨레, 브리안 힐과 같은 공격형 미드필더들을 영입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성공하지 못했다. 로셀소와 은돔벨레는 올 시즌을 앞두고 각각 비야레알과 나폴리로 임대 이적했다.
기브미스포츠는 "매디슨이 현재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토트넘도 선택할 수 밖에 없다"고 짚었다.
피트 오로크 기자는 "매디슨은 에릭센의 공백을 메워주고 창의적인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