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놓쳤지만…외부 FA 3명 꽉 채운 한화 '136.7억 투자'

229 0 0 2022-11-29 20:03:16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화가 최대 3명까지 가능한 외부 영입을 꽉 채우며 FA 시장을 마무리했다. 영입 1순위 양의지(두산)는 놓쳤지만 투트랙으로 노린 채은성(32)을 잡은 뒤 한화 출신 이태양(32), 오선진(33)을 연이어 복귀시켰다. 

한화는 29일 FA 내야수 오선진과 1+1년 최대 4억원에 계약했다. 계약금 1억5000만원, 연봉 1억원, 인센티브 2500만원으로 내년에 일정 조건 충족시 1년 계약이 연장되는 형태의 계약이다. 

이로써 한화는 이번 FA 시장에서 가능한 3명의 외부 선수 영입을 꽉 채웠다. 지난 22일 1루수 겸 외야수 채은성을 6년 최대 90억원에 잡으며 7년 만에 외부 FA 영입에 성공한 한화는 이튿날 투수 이태양과도 4년 25억원에 계약했다. 

남은 외부 FA 한 자리는 오선진이었다. 주전 유격수 하주석이 음주운전에 적발돼 내년 시즌 개막부터 7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당해 비상이 걸렸다. 예상 못한 일이 일어났지만 FA 시장에서 유격수 수비가 가능한 오선진이 남아있었고, 협상을 거쳐 계약을 완료했다. 

역대 FA 시장에서 3명의 선수를 영입한 팀은 지난 2014년 시즌 후 한화(권혁·송은범·배영수), KT(김사율·박경수·박기혁) 이후 8년 만이자 역대 3번째. 

내부 FA 투수 장시환과도 지난 22일 3년 최대 9억3000만원의 조건으로 잔류시킨 한화는 이번 FA 시장에서 4명의 선수와 계약했다. 계약 총액은 128억3000만원. 외부 영입에 따른 FA 보상금으로 LG(5억6000만원), SSG(1억8000만원), 삼성(1억500만원)에 보낸 금액도 총 8억4500만원이다. FA 계약과 보상금까지 다 합치면 136억7500만원을 썼다.  

샐러리캡에 약 63억원의 여유가 있었던 한화는 롯데와 함께 이번 FA 시장의 큰손으로 주목받았다. 한화는 채은성과 함께 최정상급 포수 양의지 영입을 동시에 노렸다. 양의지에게 4년 130억원에서 6년 150억원으로 보장액 기준으로 최고액을 제시했지만 친정 두산 복귀라는 명분을 이기지 못했다. 양의지는 4+2년 최대 152억원, 역대 최고액 조건으로 두산과 계약했다. 

양의지는 놓쳤지만 채은성을 잡는 데 성공한 한화는 계획대로 투수 보강을 위해 이태양을 영입했다. 여기까진 계획대로 잘 이뤄졌지만 남은 한 자리를 두고 하주석 음주운전 변수가 생겼다. 내야 보강은 생각하지 않은 일이라 시장에서 움직임이 한 박자 늦을 수밖에 없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시장에 남아있던 유격수 자원 오선진을 영입하며 급한 불을 껐다. 

지난 6년간 외부 FA 영입에 나서지 않아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은 한화는 모처럼 큰돈을 풀어 시장을 달궜다. 양의지까지 영입했다면 최고의 결과물이지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갑작스런 변수까지 최소화하며 FA 시장을 알차게 마무리했다. 최근 3년 연속 최하위 부진을 딛고 내년 시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8071
[월드컵] 경우의 수 뚫리네…20년 만에 16강 탄생, 한국도 할 수 있다 손예진
22-11-30 14:54
18070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 - 작성자 또는 관리자만 확인가능 블랙매니저
22-11-30 13:28
18069
6수에도 실패한 이란 16강 진출, 亞 최다 탈락 불명예 기록만 늘었다 손나은
22-11-30 13:22
18068
[월드컵] 64년 만에 월드컵 진출→1무 2패로 마무리…"베일, 은퇴 없다" 음바페
22-11-30 11:36
18067
코스타리카-독일전, 남자 월드컵 사상 최초 ‘전원 여성 심판’ 미니언즈
22-11-30 10:09
18066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2-11-30 09:24
18065
선수가 고사한 회장 자리, 선수협 다시 존재가치 위협받나 닥터최
22-11-30 06:31
18064
'볼이 머리에 맞았다'…호날두, 팀 동료에 득점 빼앗기자 FIFA에 분노 치타
22-11-30 04:48
18063
마네 없이 강한 세네갈, 에콰도르 2-1로 잡고 A조 2위 16강행 불쌍한영자
22-11-30 03:30
18062
3위였던 세네갈 '역전' 16강…네덜란드 1위-에콰도르·카타르 탈락 가츠동
22-11-30 02:02
18061
어떤 팀이든 '230억 원' 내면 이강인 데려간다…"마요르카, 이적시장 앞두고 두려움 장그래
22-11-30 00:33
18060
퇴장 당한 벤투 감독 "선수들에게 미안하다…책임은 나에게" 떨어진원숭이
22-11-29 23:21
18059
어제 무슨 일 있었나?’ 벤투 감독, 오늘 밤 기자회견서 들려준다 이영자
22-11-29 22:04
18058
다시 깔았네요 가터벨트
22-11-29 21:40
18057
3쿼터 지배' SK, 캐롯에 1라운드 패배 설욕... 캐롯은 첫 연패 홍보도배
22-11-29 21:11
VIEW
양의지 놓쳤지만…외부 FA 3명 꽉 채운 한화 '136.7억 투자' 순대국
22-11-29 20:03
18055
'나는 우리형 동생'…브루노, 첫 골에 대해 "호날두가 공 건드렸다" 소주반샷
22-11-29 16:59
18054
[NBA] '적수가 없다' 1위 보스턴 셀틱스, 이번에는 35점차 대승 수확 곰비서
22-11-29 16:16
18053
‘넴하드 버저비터 3점슛’ 인디애나, 레이커스에 15점 차 역전승[NBA] 와꾸대장봉준
22-11-29 15:34
18052
A·B조 최종전, 16강 진출 누구라도 가능하다! 카타르만 탈락 확정 오타쿠
22-11-29 14:25
18051
[경우의 수-H조]韓 16강 희망 남았다! 포르투갈에 승리, 우루과이가 가나 꺾으면 대역전 드라마 호랑이
22-11-29 13:30
18050
가나전 지상파 3사 시청률 합산 39.1%… MBC 20%로 1위 가습기
22-11-29 11:23
18049
[월드컵] '16강 확정' 포르투갈 감독 "한국전 큰 변화 없다…조 1위 목표" 물음표
22-11-29 10:35
18048
즐거운 하루되세요 ~ 크롬
22-11-29 0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