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쿼터 지배' SK, 캐롯에 1라운드 패배 설욕... 캐롯은 첫 연패

154 0 0 2022-11-29 21:11: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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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서울 SK는 2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에서 선수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전성현, 이정현이 분전한 고양 캐롯에 예상 밖의 93-68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SK는 7승 9패를 기록하며 단독 7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캐롯은 시즌 첫 2연패와 함께 9승 6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1쿼터, SK 29-18 캐롯 : 1쿼터를 지배한 SK ‘폭발적인 공격력’

캐롯은 이정현, 전성현, 김진유, 최현민, 데이비드 사이먼이 선발로 나섰고, SK는 김선형, 최성원, 허일영, 최준용, 자밀 워니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양 팀은 차분한 초반 흐름 속에 한 골씩을 주고 받았다. 3분 동안 SK가 8점을, 캐롯이 7점을 만들었다.

중반으로 접어들어 SK가 최성원 점퍼로 한 발짝 앞서는 듯 했지만, 캐롯이 바로 사이먼 득점으로 응수하며 균형을 잃지 않았고, 연이은 전성현 3점슛으로 12-12 동점을 그려냈다.

바로 SK가 달아났다. 오재현 골밑슛과 최준용 돌파가 이어졌고, 연이은 최성원 자유투로 18-12로 앞섰다. 캐롯은 공수에 걸쳐 균열이 발생하며 점수차를 허용하고 말았다. SK가 한 발짝 더 달아났고, 종료 2분 57초를 남겨두고 캐롯이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SK가 워니 3점슛 등으로 점수차를 넓혀갔고, 캐롯은 연이은 슈팅이 림을 튕기면서 11점차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SK가 29-18, 11점을 앞섰다.  

2쿼터, SK 45-41 캐롯 : 끈끈해진 농구, 캐롯의 추격전

경기 재개와 함께 3점슛 한 개씩을 주고 받았다. 이후 양 팀 공격은 잠시 잠잠했다. 캐롯이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했다. 이후에도 공격보다 수비에서 집중력이 높았다. 양 팀은 점수를 추가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3분 30초가 지날 때 SK가 36-24, 12점을 앞서 있었다.

이후도 다소 루즈한 느낌으로 경기는 이어졌고, 5분에 다다를 때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이정현이 정중앙에서 3점슛을 터트렸다. 캐롯이 29-39로 따라붙는 득점이었고, SK가 작전타임을 가져가며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캐롯이 로슨 속공과 전성현 자유투에 힘입어 33-39, 6점차로 좁혀갔다. 득점 생산이 주춤했던 SK는 종료 3분 50초 전 터진 워니 플로터로 간만에 득점을 추가, 잠시 캐롯의 추격 흐름을 끊어갔다.

캐롯이 다시 추격했다. 최현민 자유투와 전성현 점퍼가 더해지며 37-41, 4점차로 좁혀갔다. SK는 계속 공수에서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고, 접근전을 내주고 말았다. SK가 계속 4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바뀌지 않았다. SK가 4점을 앞섰다. 

3쿼터, SK 77-49 캐롯 : 벌어지는 점수차, 일찌감치 갈린 승부

SK가 시작과 함께 힘을 냈다. 맨투맨 완성도를 높여 실점을 차단했고, 김선형 속공 등으로 54-43, 다시 두 자리 리드를 그려냈다. 3분에 다다를 때 캐롯이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중반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SK가 계속 두 자리 수 리드를 잃지 않았다. 5분이 지나면서 SK가 다시 특유의 빠른 트랜지션 오펜스를 전개, 워니 속공 덩크와 허일영 자유투로 61-47, 14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SK가 계속 달아났다. 공수 전환 속도를 늦췄고, 신장 우위를 이용한 공격을 연거푸 성공시키며 67-47, 무려 20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캐롯은 좀처럼 반응하지 못했다. 게임 최대 위기에 봉착한 3쿼터 후반이었다.

점수차는 더욱 벌어졌다. SK가 상승세를 놓치지 않았다. 종료 27초를 남겨두고 74-47, 무려 27점을 SK가 앞섰다. 캐롯은 일찌감치 두 번째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이정현 자유투로 간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SK는 버저비터를 성공시켰다. 승리를 확신할 수 있는 득점이었다.

4쿼터, SK 93-68 캐롯 : 달라질 수 없는 흐름, 완승 제작하는 SK

SK는 가비지 타임과 같은 선수 기용으로 경기를 재개했다. 김선형, 최준용, 워니가 빠진 라인업을 가동했다. 점수차는 줄지 않았다. 캐롯은 조급함이 섞여 있었다. 공격에서 턴오버가 이어졌다. SK는 3분이 지날 때 터진 허일영 3점슛으로 84-54, 30점차 리드를 만들기도 했다.

이후 양 팀은 서로 승리와 패배를 시인한 듯 경기를 이어갔다. 루즈함과 진중함이 공존하는 가운데 득점을 간간히 주고 받았다.

이후에도 큰 변화는 없었다. SK가 많은 점수차와 함께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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