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가 돌아올까.
브라질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치른다. 브라질은 G조에서 1위를 하고 16강에 올라왔다.
조별리그에서 브라질은 우승 후보로서 저력을 보여줬다. 3차전 카메룬을 상대로 패한 게 흠이었으나 전반적인 경기 내용은 우승 후보라는 이름값에 걸맞았다. 이제 토너먼트에 진입한 브라질은 우승을 향해 나아간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3일(한국시간) 브라질의 한국전 선발 명단을 전망했다. 부상 이탈이 발표된 가브리엘 제수스, 알렉스 텔레스 이름은 없었다. 부상 고통을 겪는다고 알려진 다닐루와 알렉스 산드루는 이름을 올렸다. 그 외 히샬리송,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세미루, 티아고 실바, 마르퀴뇨스, 알리송 베커 등 핵심 자원이 포함됐다.
네이마르는 없었다. 1차전 세르비아전에서 니콜라 밀렌코비치에 부상을 입은 네이마르는 조별리그 2경기에서 결장했다. 3차전 카메룬전에선 벤치에 앉아서 응원을 하며 관전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표정은 밝았지만 부상 회복 정도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결장이 더 유력하며 출전을 해도 짧은 시간만 소화할 거란 게 대부분의 예측이다.
좋은 공격수가 많지만 네이마르가 없는 건 브라질에 분명 아쉽다. 네이마르는 특유의 공 간수 능력과 개인 기술로 상대를 끌어오고, 돌파를 통해 기회를 창출하는 독보적인 선수다. 아무리 최고의 선수가 모여 있다고 하는 브라질이어도 네이마르만큼 영향력과 존재감이 큰 선수는 찾기 어렵다. 공격 전술에 중심을 맡는 선수라 출전 유무에 따라 차이가 확실히 난다.
부상으로 인해 네이마르를 쓸 수 없다면 치치 감독은 깊은 한숨을 내쉴 것이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발목에 부상이 있는 네이마르는 출전은 못해도 스쿼드에 복귀만 한다면 브라질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아직 알 수 없으나 선발로는 절대 안 나올 것 같다"고 전망했다. 네이마르 대신 브라질 공격진에 히샬리송, 비니시우스, 루카스 파케타, 하피냐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