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메즈, 4년 전 이루지 못한 꿈 위해 돌아왔다

215 0 0 2022-12-04 17:05:56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인이 왜 다시 V-리그에 돌아왔는지를 증명하고자 한다. 4년 전 이루지 못한 우승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왔다.

리버만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에게 우리카드는 낯선 팀이 아니다. 지난 2018-2019시즌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서 활약했고, 팀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2019-2020시즌에도 동행을 이어가려고 했으나 허리 부상으로 인해 결별을 택했다.

그러고 3년 뒤, 아가메즈는 다시 장충체육관으로 돌아왔다. 기존 외인이었던 레오 안드리치의 부상으로 더 이상 함께 갈 수 없다고 느낀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와 다시 손을 잡았다.

그리고 지난 11월 24일 현대캐피탈과 2라운드 경기를 통해 V-리그 복귀전을 가진 아가메즈. 하지만 보여준 활약은 다소 아쉬웠다. 13점을 올렸지만 성공률은 35.48%에 그쳤고, 여파는 다음 대한항공 경기까지 이어졌다.

결국 원정 두 경기 동안 연패를 기록하면서 홈에서 경기를 가지게 된 우리카드. 3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한국전력 경기에서 승리가 절실했다.

그리고 드디어 우리가 알던 아가메즈가 돌아왔다. 이날 경기에서 아가메즈는 서브 8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40점을 터트렸고, 공격성공률은 62%까지 올라갔다.

아가메즈의 활약에 힘입어 우리카드는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1-25, 25-21, 19-25, 25-15, 15-9)로 이기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승리 일등 공신이었던 아가메즈는 경기 후 “두 경기 동안 많이 힘들었다. 팀이 따로 노는 기분이라 하나가 되지 못했기에 당연히 졌다”라고 털어놨다.

뒤이어 “팀원들끼리 같이하나가 되려고 노력했다. 덕분에 결과까지 따라왔다고 생각했다. 이길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이번 승리가 터닝포인트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4년 만에 우리카드로 돌아온 아가메즈. 처음 연락을 받았을 때 예상하지 못했지만 내심 기쁜 마음도 있었다. 그는 “나이 때문에 트라이아웃에서 뽑히지 못했다고 생각했기에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전에 있는 동안 좋은 관계로 지냈기에 불러주셔서 기뻤다”라고 이야기했다.

신영철 감독은 “나랑 아가메즈 케미가 좋기 때문에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거다”라고 언급했다. 이를 들은 아가메즈는 “감독님과 친근한 관계다”라고 동의했다.

“나에게 지적할 부분을 말씀하실 때 존중하려고 한다. 감독님이 요구하거나 무엇이 필요한 것인지 짚어주는 걸 받아들이고 있다. 조언을 들으면서 성장하는 게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4년 전 팀에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선물했지만, 별은 전달해주지 못했다. 다시 돌아온 만큼 우승을 향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아가메즈는 “우승을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다. 그동안 국내 선수들도 많이 성장했다고 느낀다. 선수들과 훈련하고 성장하면 쉽지 않다는 걸 알고있지만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플레이오프를 넘어 챔피언결정전을 갔을 때 우리의 팀워크를 보여주게 된다면 좋은 결과까지 따를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8139
벌써 견제?...반 할, "한국만 공격했지...브라질은 역습만 하는 팀" 원빈해설위원
22-12-07 20:22
18138
외야진 강화 원했던 롯데, '재일교포 3세' 안권수와 계약 이아이언
22-12-07 17:50
18137
뷰캐넌, 삼성 최장수 외국인 선수…피렐라·수아레즈도 재계약 홍보도배
22-12-07 16:52
18136
벤치로 밀려난 호날두…BBC "아무도 원치 않는 슈퍼스타" 질주머신
22-12-07 15:25
18135
눈물나는 '투혼' 이재성, 귀국 후 발목 수술 예정…아픔 참고 224분 뛰었다[단독] 곰비서
22-12-07 14:19
18134
'미첼 43점 맹폭' CLE, 데이비스 부상 이탈한 LAL 연승 저지 손예진
22-12-07 13:10
18133
‘잉글랜드는 웃고 있다’…부상 음바페, 8강 결장 가능성 '솔솔' 손나은
22-12-07 11:20
18132
"호날두, '연봉 2771억' 나스르 제안 거절 예정" 포르투갈 언론인 주장 극혐
22-12-07 10:43
18131
[카타르 LIVE] '호날두 선발 빼니 더 좋은' 포르투갈, '하무스 해트트릭'으로 스위스 6-1 대파 '8강!' 미니언즈
22-12-07 09:26
18130
즐거운 하루되세요 ~ 크롬
22-12-07 08:59
18129
잉글랜드, '사자 더비' 완승…8강서 프랑스와 '백년 전쟁' 성사 해골
22-12-05 08:20
18128
나폴리, 김민재 조기 이적 기정사실화? "포르투갈 센터백 대체자 낙점" 와꾸대장봉준
22-12-05 05:15
18127
'월드컵에선 신계 공격수' 괴물 음바페, 황제 펠레까지 제쳤다 손예진
22-12-05 02:45
18126
'지루 선제골' 프랑스, 폴란드에 1-0 앞서 (전반 종료) 오타쿠
22-12-05 01:11
18125
'11명 가운데 8명 생존' 토트넘 월드컵 스타, 현재까지 살아남은 선수는? 호랑이
22-12-04 22:48
18124
뒷심 발휘한 삼성생명, 치열한 공방전 끝에 신한은행 제압 손나은
22-12-04 21:22
18123
손흥민 ‘폭풍 드리블’ 애니로도 나왔다… 토트넘 “언제나 믿는다” 이영자
22-12-04 19:04
18122
나폴리, 김민재 조기 이적 기정사실화? "포르투갈 센터백 대체자 낙점" 장사꾼
22-12-04 18:09
VIEW
아가메즈, 4년 전 이루지 못한 꿈 위해 돌아왔다 원빈해설위원
22-12-04 17:05
18120
"할수있다 KB" 외침도 1위 앞에선... 대한항공 3대0 완승. KB손보 7연패 수렁[의정뷰 리뷰] 픽샤워
22-12-04 16:01
18119
2일 푹 쉰 김민재, 16강 브라질전 대비 훈련 나올까 [MD카타르] 소주반샷
22-12-04 14:25
18118
"네이마르, 스쿼드 복귀만 해도 힘 될 듯...한국전 선발은 불가 확실" 아이언맨
22-12-04 12:18
18117
16강 탈락 후에도 콩가루 집안...벨기에 선수 '5명' 조귀 귀국 크롬
22-12-04 10:26
18116
비록 졌지만…호주가 보여준 저력, 한국도 가능하다 극혐
22-12-04 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