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멤피스 데파이(28)를 내년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반드시 방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데파이의 이적료를 170만 파운드(약 27억 워)로 파격 할인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데파이는 지난해 올림피크리옹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으면서 바르셀로나에 당당히 입성했다. 입단 첫 시즌부터 13골 2도움이라는 준수한 기록까지 남기며 적응에 성공한 듯했다.
부상이 데파이의 발목을 붙잡았다. 데파이는 지난해 12월 햄스트링을 부상을 당하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은사 로날드 쿠만 감독이 경질되기까지 했다.
올시즌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데파이는 사실상 전력외 선수로 분류되고 있는 실정.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은 기정사실에 가깝다. 데파이는 내년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조금이라도 이적료 수익을 챙기기 위해 데파이를 내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방출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데파이를 원하는 팀은 많다. 매체는 “맨유와 아스널이 각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가르비엘 제주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데파이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적료 170만 파운드는 어떤 구단도 군침이 당길만 한 저렴한 가격이다. 맨유와 아스널이 경쟁을 벌일 것이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