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대표팀 동료들에게 선수 생활 은퇴를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11일(한국시간) "호날두는 팀 동료들에게 이제 선수 생활을 마감하겠다고 알렸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포르투갈은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모로코에 0-1로 패배했다. 포르투갈은 전반전에 결승골을 내준 뒤 모로코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호날두는 경기 직후 그라운드에서 쓰러졌고,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순간에도 얼굴을 감싸며 우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번 월드컵은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로 점쳐졌다. 외신은 호날두가 이번 월드컵 이후 선수 생활의 거취를 정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월드컵 탈락으로 은퇴를 고려할 확률이 높아졌다며 라커룸에서 동료들에게 은퇴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월드컵 개막 직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방출 통보를 받고 무소속 선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