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맹렬했던 뒷심은 어디로…"위협 없었다" 그대로 무너진 크로아티아

1,016 0 0 2022-12-14 11:26:46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루카 모드리치.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대회 내내 빛났던 뒷심을 찾아볼 수 없었다.

크로아티아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을 가졌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했다. 토너먼트 2경기 연속 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챙긴 크로아티아는 직전 네덜란드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내세우며 또 한 번의 승리를 노렸다.

초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이내 아르헨티나에 주도권을 내줬다. 크로아티아의 공격 시도가 모두 실패로 돌아가면서 아르헨티나가 빠른 역습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34분 긴 전방 패스를 받아 공격을 이어가던 홀리안 알바레즈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리오넬 메시의 마무리가 빛났다. 곧바로 5분 후 알바레즈 또한 골맛을 보며 크로아티아는 2점 차로 끌려갔다.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크로아티아의 선택은 과감한 선수 교체였다.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은 수비 숫자를 줄이고 공격 자원을 추가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좀처럼 공격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했고, 오히려 아르헨티나가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24분 메시의 패스를 받아 알바레즈가 멀티골 경기를 완성했다.

크로아티아는 패색이 짙어졌다. 3점 차이를 좁히기엔 시간이 부족했고, 결국 추격의 힘을 잃었다.

이날 크로아티아 뒷심의 부재가 아쉬웠다. 역시 토너먼트 내내 연장 승부를 펼친 크로아티아의 체력적인 한계를 느껴졌다. 이번 대회 6골 중 4골이 후반전 이후 터졌을 정도로 마지막 질주가 무서웠던 크로아티아지만 이날 준결승전에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또한 위협적인 요소가 부족했다. 후반 초반까지 6개의 슈팅을 시도하는 동안 단 1개의 유효슈팅도 만들어내지 못하며 결정력의 부족 또한 패인이 됐다.

잉글랜드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앨런 시어러는 'BBC'를 통해 "미드필드에서 지배적인 공을 가지고 있었고 작고 멋진 패스를 했지만 위협이 전혀 없었다. 골대 안에 아무것도 없었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결국 2대회 연속 결승 진출은 좌절됐다. 이날 패배로 '라스트 댄스'에 나서는 루카 모드리치는 결승전이 아닌 3,4위전에서 월드컵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됐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8227
‘소통 왕’ 용진이 형은 허상이었나...SSG 팬 자부심은 오늘 죽었다 이영자
22-12-15 17:44
18226
포그바 생각 안 날 정도..."모든 것이 완벽해" 장사꾼
22-12-15 16:02
18225
이탈리아, 브라질과 어깨 나란히 할까? 프랑스, 반세기 넘도록 나오지 않은 2연패에 도전 [카타르월드컵] 순대국
22-12-15 15:10
18224
모로코 녹인 '팬텀 드리블' 음바페, 메시 상대로 대관식 기회 얻었다 곰비서
22-12-15 14:12
18223
갈 곳없는 슈퍼스타 C 호날두. R 마드리드 훈련 캠프 나홀로 훈련 중. 철구
22-12-15 13:16
18222
[카타르 LIVE] '메시와 정상결전 성사!'… '디펜딩 챔프' 프랑스, 모로코 2-0 완파 '2연속 결승' 애플
22-12-15 11:19
18221
[월드컵] 누구도 넘보지 못한 철옹성... 프랑스는 5분도 안 걸렸다 음바페
22-12-15 10:00
18220
[카타르 LIVE] '메시와 정상결전 성사!'… '디펜딩 챔프' 프랑스, 모로코 2-0 완파 '2연속 결승' 미니언즈
22-12-15 09:31
18219
프랑스, 20년 만에 2회 연속 월드컵 결승행… 에르난데스·콜로 무아니 연속골 픽샤워
22-12-15 06:05
18218
결승은 아르헨 프랑스 인가 ? 픽도리
22-12-15 04:39
18217
"토트넘 충분히 훌륭하다" 맨유 '욕받이 추락', 이적 적극 추천 해골
22-12-15 03:17
18216
'슈퍼스타의 씁쓸한 말로' 호날두, 에이전트와도 마찰 갓커리
22-12-15 01:26
18215
"주급 13억 줄게"…임금 '4배 인상' 제안에 맨유 떠날까 소주반샷
22-12-14 22:42
18214
'런던복귀' 손흥민, 14일 훈련 합류... 21일 니스 친선전 출전 철구
22-12-14 21:37
18213
장혁 오랜만이네요 가터벨트
22-12-14 20:22
18212
오열하며 떠났던 호날두, 대표팀 은퇴 없다…무리뉴와 함께 유로2024까지? 애플
22-12-14 20:19
18211
코레아, 샌프란시스코와 13년 3억5000만달러 ‘FA 대박’ 곰비서
22-12-14 17:22
18210
'기적의 사나이' 김영권 "호날두의 등 어시스트요? '될놈될'이래요" 손예진
22-12-14 12:49
VIEW
[월드컵]맹렬했던 뒷심은 어디로…"위협 없었다" 그대로 무너진 크로아티아 아이언맨
22-12-14 11:26
18208
[카타르 WC 스타] 이미 역대급 퍼포먼스… 메시, 이제 우승컵만 있으면 된다 가습기
22-12-14 10:26
18207
벤투 감독, 히딩크의 'So long'은 없었다…선택의 끝은 '영원한 이별' 음바페
22-12-14 09:08
18206
'메시 미친 활약+알바레스 2골'...아르헨, 크로아티아 3-0 대파→8년 만에 결승 호랑이
22-12-14 07:26
18205
단장 인사까지 좌지우지? 정용진 구단주의 비선 실세 의혹, 김새는 SSG의 우승 여운 아이언맨
22-12-14 05:53
18204
메시 VS 모드리치 격돌...결승에 가는 건 누구? [아르헨티나-크로아티아 라인업] 곰비서
22-12-14 0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