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P연합뉴스[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현재 갈 곳이 없다. 레알 마드리드의 훈련 캠프를 사용하면서 홀로 훈련을 하고 있다.
영국 BBC는 15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이탈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발데베바스 훈련 캠프에서 홀로 훈련하고 있다'고 했다.
BBC는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계약이 취소된 후 호날두는 내년 1월1일부터 다른 클럽에 자유롭게 합류할 수 있다. 사우디 알 나스르는 올해 37세의 호날두에게 거액의 계약 조건을 제시했지만, 호날두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다른 오퍼가 있을 수 있다고 추측된다'고 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호날두는 파란만장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 직전, 맨유와 결별했다. 비시즌부터 시작된 갈등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16강전 스위스전, 8강 모로코전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스위스전에서는 호날두 대신 들어간 하무스가 3골을 몰아치면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6대1로 승리했다.
결국 8강전에서도 호날두는 벤치에서 출발했고, 교체로 출전해 유효슈팅 1개만을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8강에서 탈락했다.
그는 대성통곡을 했다. 월드컵이 끝난 뒤 SNS에 '월드컵 우승이 꿈이었다. 슬프게도 어제 그 꿈은 끝났다. 지금은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