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역사에 도전한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지휘하는 프랑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월드컵 준결승 모로코와 경기에서 테오 에르난데스와 랜단 콜로 무아니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 돌풍의 팀 모로코를 잠재웠다. 볼 점유율에서는 33%-51%로 밀렸으나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프랑스는 역사를 쓸까. 사진=ⓒAFPBBNews = News1공격에서의 한방이 돋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모로코는 자책골 한 골을 제외하면, 단 한 골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프랑스가 뚫었다. 또 수비는 단단했다. 모로코는 이날 13개의 슈팅을 날렸으나 위고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고 수비진에 걸렸다.
프랑스는 1994-1998-2002년 브라질의 월드컵 3회 연속 결승 진출 이후 20년 만에 2회 연속 결승 진출이란 쾌거를 달성했다.
이제 프랑스는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그것은 바로 반세기 넘도록 나오지 않고 있는 월드컵의 2연패다. 월드컵은 1930년 우루과이에서 처음 시작됐다. 이번이 22번째 대회인데, 2연패는 딱 두 번 나왔다. 1934-1938년 이탈리아, 1958년-1962년 브라질 딱 둘뿐이다.
3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던 브라질은 1994년 우승, 1998년 준우승, 2002년 우승의 결과를 가져왔다.
전 대회 우승국이 다음 대회에서 부진하는 징크스 아닌 징크스가 이어졌었다. 2006 챔피언 이탈리아, 2010 챔피언 스페인, 2014 챔피언 독일도 이변을 피해 가지 못했다. 그러나 프랑스는 그들과는 같은 전철을 걷지 않았다.
이제 한 단계 남았다. 메시가 버티고 있는 아르헨티나를 넘을 수 있을까. 우승하면 정확히 60년 만에 2연패 주인공이 탄생한다.
결승전은 오는 19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