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에버턴에 몸 담았던 스카우터가 김민재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이상 나폴리)를 언급했다.
김민재와 크바라츠헬리아는 이버 시즌에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김민재는 1,950만 유로(약 27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고 크바라츠헬리아의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40억원)였다. 나폴리는 두 선수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빠르게 영입을 완료했다.
효과는 만점이다. 김민재와 나폴리는 각각 수비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김민재는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중앙 수비진을 구성했다. 라흐마니가 부상을 당한 뒤에는 다른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측면 공격을 이끌며 리그에서 6골 5도움을 올렸다.
김민재는 나폴리로 이적하기 전 이적시장에서 많은 팀의 관심을 받았다. 대표적인 팀이 토트넘과 에버턴이다. 두 팀은 김민재와 지속적으로 링크가 났다. 하지만 영입에 확신을 갖지 못했고 그 틈을 나폴리가 놓치지 않았다.
전 에버턴 스카우터는 김민재를 놓친 것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카를로 자코무치는 “우리는 4년 전에 김민재를 영입하길 원했다. 하지만 이적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 크바라츠헬리아도 같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2018년까지 전북에서 활약한 뒤 베이징 권안에서 3년 동안 뛰었다. 2021-22시즌에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고 올 시즌에 나폴리로 다시 팀을 옮겼다. 스카우터가 언급한 4년 전은 시기 상 베이징으로 이적했을 때로 예상된다.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6개월 만에 타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최근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이름까지 등장했다. 나폴리는 5,000만 유로(약 700억원)로 알려진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을 없애는 새로운 계약을 추진 중이다.